미국 ebay에서 지른 렌즈 개봉기

이번 글은 포토에세이라기 보다는 미국 eBay를 통해 렌즈를 구입한 지름기(?) 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렌즈는 시그마 24-135mm F2.8-4.5 ASP IF 입니다.
일상생활이나 바쁜 일정의 여행에서 귀찮게 렌즈 교환할 필요없이 왠만한 화각은 하나로 다 커버해줄 수 있으며,
특히 최소 조리개값이 F2.8 부터 시작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재 국내에도 공식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굳이 쌀나라 장터까지 두드린 이유는
단지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

구매 후 실제 입금까지 lead time이 약 일주일 정도 걸렸는데, 막상 입금된 후 배송은 제 책상 앞까지
도착하는 3~4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쌀나라 장터도 의외로 쓸만하더군요.

개봉박두! 도착한 상자의 모습입니다. 윗쪽에는 운송장이 앞쪽에는 송장(invoice)이 붙어있습니다.

역시 물건너 온 녀석이라 운송장도 뭔가 있어 보입니다. 운송편은 미국의 우체국인 USPS Express Mail 편으로
발송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역시 제휴를 맺고있는 한국의 우체국에서 책상까지 배달해 줍니다.

송장도 꼼꼼하게 박스 바깥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송장에는 주문 관련 사항들이 꼼곰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품가격 $99.95에 운송료 $46(운송보험 포함)이 더해져 총 가격은 $145.95 입니다.
이 업체는 PayPal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신용카드만 받는 대신에,
계약이행보증보험(Bond)이나 운송보험 등 신뢰구축을 위한 장치들을 철저히 갖추고 있더군요. 마음에 듭니다.

제품 상자의 모습입니다. 렌즈 상자들 디자인은 모두 대동소이하더군요.

이번엔 내용물 소개입니다. 보증서와 설명서, 렌즈 본체(앞뒤 렌즈캡 포함), 그리고 꽃무늬 후드입니다.
미국에서는 A/S가 가능한데, 국내에서는 유상으로라도 A/S를 해줄지 모르겠네요.
아마 우리나라의 행태를 보면 고장나면 버리고 다시 eBay에서 새로 사는게 더 싸게 먹힐듯 하네요 ㅠㅠ

꽃무늬 후드까지 차려입은 렌즈의 모습입니다. 제법 묵직하고 튼실하게 생겼습니다. (무게 530g)
그리고 무려 77mm의 대구경 렌즈입니다. UV 필터값만 해도 안습입니다. ㅠㅠ

K100D에 장착한 모습으로, 최대 광각(24mm, 35mm 필름 환산 36mm)에서의 모습입니다.
촬영에는 예전에 총애를 받다가 지금은 서브디카로 물러난 캐논 A70이 고생해 줬습니다.
역시 손떨림의 압박 ㅠㅠ 역시 K100D의 손떨림 방지기능의 편리성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최대 망원(135mm, 35mm 필름 환산 202.5)까지 코를 쭉 뽑아봤습니다. 이 녀석도 만만치 않은 대포성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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