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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19곳 선정
[조선일보 권상은, 김준 기자] 연말연시, 맛깔나는 한식을 맛보면 어떨까. 친환경적 음식재료의 사용 여부, 독특하고 전통적인 양념과
조리법, 한국음식의 체계적인 전승과 보존의지 등을 고려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서울시가 30일, 19곳을 선정·발표했다.
◆감로당=사찰요리라 채식 위주로 담백 깔끔. 화학 조미료 대신 생강, 솔잎, 은행, 표고버섯, 산초 등을 가루로 만든 전통
양념 사용. 4개 코스요리 2만3000~9만8000원.
◆산내들내=3가지 코스(2만2000~3만8500원). 주요리는 너비아니, 인삼 닭고기 구이, 생선조림 등. 채소나 밑반찬은
샐러드바 형태인 ‘살강’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자하문 한정식=한정식과 유황오리 진흙구이가 주요 메뉴. 한정식 점심 1만2100원, 저녁 1만4300원. 찰밥과 16가지
한약재를 가마에 넣어 3시간 정도 구워서 내는 유황오리(3인분) 진흙구이는 점심 3만9000원, 저녁 4만2000원.
◆석파랑=흥선대원군의 별장 석파정(石坡亭)의 부속 사랑채를 옮겨 꾸민 한정식집. 목련정식(점심·4만2000원),
무궁화정식(14만4000원) 등 6가지. 구절판, 신선로 등 20여가지의 요리 코스 제공.
◆이야기 있는 외식공간=생선, 나물, 갈비찜 등 18가지 음식이 포함된 정식 1만1000원. 쇠고기, 돼지고기, 훈제 오리
보쌈 등 1만~1만5000원.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남포면옥=평안도 별미 어복쟁반과 냉면 전문. 어복쟁반은 엷게 썬 양지머리와 송이버섯, 쑥갓 등을 얹은 전골. 매일 담그는
동치미도 눈길. 어복쟁반(3인분) 4만2000원, 냉면 6000원.
◆한국음식의 집 대장금=옛 이름은 전라도식 한정식집 ‘토방(土房)’. 홍어삼합, 솔닭찜, 백합탕, 매생이탕, 간장게장 등 전북
부안 지방의 맛깔스런 음식을 선보인다.
◆풀향기=채식 위주 한정식 코스 판매. 녹두 갈아 부친 뒤 버섯을 넣은 ‘빙’ 등 유명. 정식 코스 풀향기(3만2000원)
등. 저녁 7~8시 국악공연. 오전 10시~오후 10시.
◆형제추탕=1932년 신설동 경마장 부근서 시작. 미꾸라지 통째로 넣은 추탕(8500원), 미꾸라지를 간 추어탕(8000원),
미꾸라지 튀긴 뒤 자연송이버섯과 고추기름 등으로 볶은 미꾸리 고추볶음(4인 2만8000원) 등. 오전 9시~오후
9시30분.
◆따뜻한 집 춘천 막국수=솔잎에 오리와 약재 10가지 넣어 만든 ‘솔오리’(죽 포함 1마리 3만9000원)가 대표 음식. 4인
솔오리코스(5만9000원)에는 메밀전과 2인분 막국수쟁반 포함.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
◆태림산채정식=말린 나물을 가마솥에 삶은 담백한 맛이 특징. 산채정식과 더덕구이 1만원, 산채비빔밥 6000원. 오전
11시~오후 10시.
◆동촌=조정식(2만2000원) 정정식(3만3000원) 강정식(5만5000원)과 소의 위를 진하게 우린
동촌탕(양탕·1만5000원) 유명. 조정식엔 잡채 모듬전, 북어찜, 갈비찜, 보쌈, 장어구이, 밥과 된장국, 과일 등.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고메홈=궁중 떡을 수프로 만든 구선왕도고 등 유명.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오후 5시~오후 10시.
◆백문동=서울·개성식 한정식 요리 전문. 3만5000원, 5만원, 7만원 3종류. 죽·샐러드·토속반찬 등 퓨전 스타일 특징.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
◆장돌이=43년 역사 곰탕 전문점. 곰탕·도가니탕·꼬리곰탕·우족탕 7000~9000원. 곱창전골(1만원), 굴전(1만원),
뚝배기 불고기(5000원) 등. 24시간 영업.
◆채근담=전통 사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채식 요리 전문점. 담정식(3만3000원), 선정식(4만3000원),
묘정식(5만7000원) 등 인기. 점심 정오~오후 2시30분, 저녁 오후 6시~8시30분.
◆한미리=한미리 정식(4만6000원), 궁중정찬(5만6000원), 수라정찬(7만원), 세종정찬(9만5000원) 등 코스로
선보이는 전통 궁중요리 전문. 점심 정오~오후 2시30분, 저녁은 오후 6시~8시30분.
◆문경집=메밀묵·손두부·산채비빔밥 등 향토음식 일품. 음식 재료는 경상북도 문경산(産). 메밀묵·청국장·비지찌개 함께 나오는
메밀묵 정식(7000원) 인기. 오전 11시~오후 10시.
◆평안도 오부자=50년 전통 전골요리 일품. 평양 손만두(5000원), 손만두 전골(2만원), 손만두 버섯국수
전골(2만2000원), 어복쟁반(2만6000원), 신선로(3만2000원)가 인기. 정오~오후 10시.
(권상은기자 hjshin@chosun.com ) (김준기자 kjoon@chosoun.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