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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iz(2004-12-15 23:33:07, Hit : 5993, Vote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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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주식신화 시대에 성공하는 투자전략



大相場, 目前!!これから株神話が始まる!

- 일본의 주식신화 시대에 성공하는 투자전략

저 자 : 增田 俊男(MASUDA TOSHIO)
발 행 : アスコム(아스콤)
정 가 : 1500 円
MAIN IDEA

일본 주식시장은 엄청난 상승세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루 300조엔에 이르는 세계 투기(投機)자금은 안정된 시장을 찾고 있지만 미국은 테러위협에 시달리고 있으며 유럽은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고 중국은 벌써부터 버블이 우려되고 있다. 결국 세계 투기자금이 안심하고 찾아갈 곳은 일본뿐이다.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기업수익, 내수확대, 페이오프(예금자들의 원금보장 한도를 1천만엔으로 하는 조치. 2005년 4월 실시, 예금지불 보증제도) 완전실시, 중국특수, 엔고(高) 외에 800조엔에 이르는 엄청난 개인금융자산 등 일본경제에 대호황이 찾아올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 이를 간파한 막대한 자금이 일본시장으로 몰려오고 있다.


▲ 일본시장을 향해 밀려오는 세계 투기자금
2004년 닛케이주가는 약 4년 만에 상승국면을 맞고 있으며 이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상승세는 과거 버블기와 달리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는데 바로 세계 투기자금의 움직임과 일본의 '잠재 투자력'이 발휘하는 상승효과다. 2003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액은 사상 최초로 10조엔을 넘었다. 이러한 기조는 2004년으로 이어져 3월 첫째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액은 9,678억엔으로 사상 최고액을 경신하는 등 세계자금은 일본을 향하고 있으며 닛케이주가는 2004년중 2만엔, 2005년에는 5만엔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잠재 투자력이란 은행과 우체국에 예적금 형태로 쌓여있는 개인금융자산으로, 일본에는 무려 800조엔의 예적금이 있다. 이 800조엔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마침 주식투자에 소극적인 일본인들이 투자하기 쉬운 환경까지 정비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2005년 4월 시행되는 페이오프의 완전실시다. 예금을 하면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데 금리마저 0.1%이하라면 자산운용 방법으로 주식을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 외국인 투자자에게 찾아온 최고의 매수 타이밍
세계시장을 움직이는 거액의 자금이 밀물처럼 일본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이는 상호보유지분 이 해소된 요인이 크다. 버블이 붕괴될 때까지 일본에서 기업 주거래은행 거래회사가 각각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는 '상호주식보유'는 일종의 관행이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상호주식보유로 인한 폐해가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일본경제 부활의 발목을 잡은 부실채권 처리가 지지부진한 것도 상호주식보유에 원인이 있었다. 부실채권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모든 은행은 2004년 9월까지 원치 않지만 우량주와 성장주까지 대량으로 매각해야만 했다. 이는 저점매수를 노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매수 타이밍이었고 해외 자금은 일본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이 환율이다. 2003년 일본의 환율개입액은 20조엔을 넘었고 2004년 초, 벌써 10조엔 규모의 시장개입을 단행했지만 엔고 경향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IT화가 진행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됐고 데이트레이더들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아직도 주식투자를 하는 숫자가 국민의 10%에 못 미치는 반면 미국은 50%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때문에 주식투자에 대한 국민의 사고방식이나 감정도 완전히 다르며 미국은 주식투자가 친근하기 때문에 모든 경제 움직임에 민감하다. 또한 금융의 기초지식(Financial literacy)이란 관점에서도 일본인은 미국인에 비해 뒤쳐질 수밖에 없는데 금융의 기초지식을 익히고 현명하게 자금을 운용하지 않으면 앞으로 수 년내에 자산에는 큰 격차가 생길 것이다.

일본인이 주식투자에 소극적이고 저축성향이 강한 것은 일본이 만년 무역흑자국이란 경제적 요인과 가족주의라는 문화적 요인이 있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1960년대부터 항상 흑자였고 일만 잘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모아졌다. 굳이 주식투자처럼 리스크가 높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은행에 맡겨두면 엄청난 이자가 붙었다. 일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서구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금전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가족중심의 사고방식이 강하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자식은 부모를 위해 송금하는 등 서로의 생활을 책임지는 상황에서는 리스크가 있는 투자를 생각하기 어려운 법이다.

▲ 지난 30년간 일본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여전히 일본의 무역수지는 흑자지만 은행의 예금금리는 크게 낮아졌다. 日 은행은 산업금융이라는 전후(戰後)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역할을 다했으며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나아가 NIES(신흥공업국)의 설비투자도 한계에 도달했다. 결국 실물경제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은 잉여자금이 돼 주식과 채권 등의 시장으로 흘러가게 됐다. 지금 금융시장을 돌아다니는 돈은 실물경제를 떠나 계속 팽창하고 있다. 1년간 세계 실물경제 총액은 GDP총계로 대략 3,520조엔이지만 세계 금융시장에선 하루에만 200~300조엔이 움직인다. 이를 생각하면 저금리 예금보다는 막대한 자금이 돌아다니는 금융시장에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제는 땀흘려가며 돈을 벌기 보다 계속 팽창하는 금융시장의 힘을 빌려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 금융시장의 버블화나 대폭락만 보고 주식투자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주가가 실물경제와 괴리돼 계속 상승해도 결국은 적정수준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예를 들어 도쿄통신공업이 소니로 이름을 바꾼 1958년, 소니 주식을 사서 지금까지 팔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금쯤 엄청난 부자가 됐을 것이다. 당시 최저 구입단위인 25만엔 분량의 주식을 샀다면 분할과 주가상승 등으로 1990년 경에는 약 2만 배인 50억엔이 됐음이 틀림없다. 1958년 대졸신입사원의 초봉은 1만 5,000엔으로 25만엔이란 결코 적지 않은 돈이다. 그 후 30년간 일본의 GDP는 놀랄 만큼 성장했고 인플레로 물가도 상승했지만 물가상승률은 기껏해야 10~15배 정도로, 물가상승률을 상쇄하고 생각해도 주가는 수 천 배가 됐다. 단기적인 주가변동에 정신이 팔리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가상승을 보지 못한다. 주식투자는 결코 도박이 아니다. 경제성장과 함께 주가는 계속 상승하며 시장의 자금량이 계속 늘어나는 이상 장기간 묻어두면 주가는 상승한다고 봐도 좋다.

▲ 투자에 성공하려면 '글로벌 감각'을 익혀라
때로 주식시장에는 매스컴의 화제가 되는 인기종목이 등장한다. 일본의 개인투자자는 인기종목을 구입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행에 뒤지지 않고 싶어서 나도 산다는 기분에 매수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손해보기 십상이다. 장기간 묻어두면 주가가 반드시 상승한다는 법칙은 인기 있는 주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본국민은 보수적인 측면과 유행에 민감하여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모순된 성질을 갖고 있다. 인기종목을 매수하면 매수한 날부터 주가가 폭락하는 우울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공부한다 해도 성공하는 것은 극히 소수에 불과한 것이 주식투자다. 그러나 분명 투자에서 성공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정보수집에 열중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정보감각을 갖고 있다. 바로 '글로벌 센스'다. 이는 세계적인 자본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센스로, 국경을 초월해가며 돈 버는 방법이라고 해도 좋다. 언제부턴가 '글로벌化'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지만 이것은 상품과 돈이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보도 국경을 넘어 왕래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시대란 세계적인 규모로 돈을 버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의미다.

일본에서 글로벌化가 주목받게 된 것은 90년대 이후로 이는 자본의 국제이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이제 글로벌 센스는 상식이다. 그러나 대부분 일본 투자자, 애널리스트, 매스컴은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있다. 어느 시대든 투자에서 앞서가는 사람은 넓은 시야로 세계를 본다. 일본의 개인투자자도 글로벌 센스를 익히지 않으면 투자세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일본시장은 국내사정만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다. 바로 세계를 돌아다니는 정보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 나라와 국민이 모두 빚투성이인 미국이 파산하지 않는 이유
남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신용이 필요하다. 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당연한 일로 회사가 자금을 빌릴 경우 매출, 경상이익, 사업모델, 거래처, 경영자의 인간성 등이 가미돼 융자액이 결정된다. 국가경제도 마찬가지다. 국가의 매출액은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로 나타난다. 2003년 일본의 무역수지는 13조 2,779억엔의 흑자, 경상수지는 사상 최고인 17조 2,667억엔 흑자였다. 반면 미국의 무역수지는 사상 최악인 4,468억달러 적자, 경상수지도 5,03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은 1975년부터 무역수지 적자, 1979년부터 재정수지도 적자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적자를 안고 있는 대외순채무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파산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의 신용 때문인데, 이는 달러화(貨) 기축통화제도에서 나온다. 이 제도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IMF협정이 발족한 1945년 12월 시작됐다. IMF의 목적은 국제적인 통화협력 체제를 확립하고 환율안정과 자유경쟁의 균형을 유지, 가맹국의 국제수지 불균형을 시정한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환율안정을 위한 기준이 필요했고 당시 세계 최대 채권국이었던 미국의 통화인 달러화를 기준으로 삼게 됐다. 이후 세계 통화는 달러를 기준으로 고정됐고 달러화 가치는 금으로 보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금 1온스=35달러의 고정환율제다. 당시 제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유럽·일본공장과 달리 미국은 생산력이 왕성했고 유일한 무역흑자국이 될 수 있었다. 또 세계 금의 75%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금·달러 본위제로 달러가치를 금으로 보장할 수 있었다.

▲ 33년전 발생한 대사건이 세계 경제흐름을 뿌리째 흔들어
이후 유럽과 일본경제가 되살아나고 유럽국가들이 금을 매입하면서 미국에서 대량의 금이 유출, 금·달러 태환제(국민이 원하면 항상 달러로 태환해주어야 함) 유지가 어려워지자 미국은 1971년 8월 이 제도를 폐지한다. 이것이 닉슨쇼크다. 그리고 1971년 12월, 열린 선진 10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금 1온스=38달러로 조정되면서 변동환율제도가 시작됐다. 금·달러 태환제를 폐지함으로써 미국은 달러를 얼마든지 인쇄할 수 있게 됐고 금융세계에서 다른 나라를 압도할 힘을 갖게 된다.

미국이 기축통화 시스템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닉슨쇼크 이전까지 미국이 취했던 전략, 즉 꾸준히 제품을 만들고 전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하드웨어 산업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닉슨쇼크 이후 금융의 힘으로 세계의 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적어도 1971년 닉슨쇼크까지는 제품을 만들면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이후에는 제품을 만들지 않는 쪽이 돈을 더 잘 벌게 됐다. 이처럼 돈을 버는 환경이 달라지면 돈 버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닉슨쇼크 이후에는 고생하지 않고 요령있게 돈을 버는 사람이 스타로 부상했고, 마쓰시타 고노스케나 혼다 쇼이치로 같은 하드웨어 시대의 주인공은 빛을 잃었다. 젊은이들에게 그들의 고생담은 감동스토리라기 보다 과거의 유물이다. 이것이 닉슨쇼크 이후 수 십 년간 일어난 변화다. 돈을 버는 기본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인간의 가치관도 이렇게 달라졌다.

금융시장에서 돈을 버는 데 있어서 일본인은 아직 초보자다. 때문에 일본의 국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기업이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돈 버는 기술을 익힐 때까지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그러나 국내산업을 보호하기는커녕 외국자본의 국내진출을 장려하고 약탈까지 인정하는 것이 고이즈미·다케나카 구조개혁이다. 구조개혁은 외국자본의 일본기업 M&A를 촉진시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의료나 교육분야까지 외국자본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매일 '개혁 없이 성장도 없다',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민간으로', '지방에서 가능한 것은 지방으로'라는 구호를 외쳤다.

▲ 고이즈미·다케나가 구조개혁의 실상은 '일본의 미국화'
'개혁 없이 성장도 없다'는 개혁의 실체는 대처리즘(Thatcherism)과 레이거노믹스 같은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일본에 끼워 맞춘 것이다. 이들은 '작은 정부'를 목표로 대담한 규제완화를 발표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정말로 일본국민을 행복하게 하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내각부가 발표한 개혁 포인트는 첫째, 의료 · 복지 · 교육 · 농업 등 국가주권이 걸린 분야, 즉 국가가 규제하고 있던 분야까지 자유경쟁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고이즈미 정권의 구조개혁으로 일본사회의 생명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분야가 장래 외국자본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다.

둘째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민간으로'이다. 총리의 지론인 '우정사업 민영화'는 그 대표격이지만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 일본국민 대부분은 우체국에 예금을 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우체국 예금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때문에 국가가 국민재산에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당연함에도 불구, 고이즈미 총리는 이를 민영화하고 다른 금융기관들처럼 자유경쟁의 리스크로 내몰고 있다. 일본 금융기관과 외국 금융기관의 금융기술 실력차이는 현격하다. 적어도 일본 금융기술이 향상될 때까지는 국가가 그것을 지켜야 한다.

또한 '지방에서 가능한 것은 지방으로'라는 구호아래 '삼위일체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것은 결국 레이건 정권이 지향한 작은 정부와 동일하며 '국가는 이제 개인의 안위를 보살피지 않는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앞으로 교육·복지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될 것이다. 고이즈미 내각의 경제정책을 맡고 있는 다케나카 헤이조 금융재정장관은 레이건 정권이 탄생한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 등에서 연구활동을 벌였다. 말하자면 미국의 가치관이 뼛속 깊이 박힌 인물로, 결국 고이즈미 구조개혁이 지향하는 것은 '일본의 미국화'라고 보는 것이 옳다.

구조개혁이 일본을 미국화시키려 하고 있음은 고이즈미 총리가 2001년 6월 부시 대통령과 선언한 '성장을 위한 美日경제 파트너십'에서도 잘 나타나며 이 파트너십 하에서 실무적인 내용을 결정한 것이 '美日투자 이니셔티브'다. 이는 美日간 직접투자, 특히 미국의 對日 직접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해외직접투자를 불러들이는 법률이 정비되고 있다. 고이즈미·다케나카 개혁의 본질은 美日투자 이니셔티브에 있으며 그 기본은 '일본경제 활성화에는 미국의 직접투자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고방식이다. 美日투자 이니셔티브는 미국의 對日투자촉진을 위한 실행프로그램으로
    ① 행정절차 재검토
    ② 사업환경 정비
    ③ 고용 및 생활환경 정비
    ④ 지방 및 국가체제 정비
    ⑤ 국내외에 대한 정보발신 등 5가지 중요분야를 꼽고 있다.

▲ 미국의 일본 알짜기업 인수를 위한 준비작업 이미 끝나
'美日투자 이니셔티브'구조와 고이즈미 구조개혁의 구조는 보기 좋게 일치한다. 구조개혁의 핵심인 상법개정, 산업활력재생 특별조치법, 산업재생 특구법, 노동기준법 개정 등도 미국의 對日 M&A환경정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일치한다. 日 정부는 구조개혁이라고 하지만 그 내용은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이름하에 진행되는 미국의 일본기업 인수를 위한 법적 정비작업에 불과하다. 이는 주식투자시 美日간 자금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실이다. 실제로 이 조건이 정비되고 나서 미국의 對日투자는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계속되고 있는 엔화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하는 주가가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美日투자 이니셔티브를 배후 시나리오로 하는 고이즈미 구조개혁을 통해 미국이 일본기업을 쉽게 인수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났다. 그러나 미국이 일본자금을 흡수하는 구도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클린턴 정부시절 미국은 '강한달러'정책(高달러정책)으로 일본에서 자금을 흡수했다. 당시 美日간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해 엔화강세를 유도하는 동시에 슈퍼301조(1974년 제정된 미국통상법 301조의 개정조항)를 발동했지만 미국의 對日무역적자는 시정되지 않았고 1995년 엔화는 달러당 79.54엔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새로 취임한 루빈 재무장관은 갖가지 강한달러 정책을 표명했고 그 여파로 엔화는 달러당 147.12엔까지 급락했다. 이 강한달러 정책과 때를 같이해 시작된 IT혁명으로 미국경제는 활황을 맛보기 시작한다. 또한 루빈장관은 월가와 헤지펀드를 일원화한 듯한 정책을 취하며 전 세계 자금을 미국으로 긁어 모았다. 해외에서 IT산업을 쫓아 유입된 투기자금으로 인해 그 때까지 1,500~2,000포인트에서 움직였던 나스닥은 2000년 3월 10일 최고치인 5,132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최고치를 향했다.

▲ 일본자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미국경제
일본 정부도 미국의 이러한 호황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96년 1월 취임한 하시모토 총리는 금융빅뱅을 추진했고 98년 4월에는 개정외환관리법이 시행되면서 해외송금은 완전 자유화됐고 일본자금은 대량으로 미국에 유입되기 시작했다. 클린턴 정권시절 美日간 자금이동은 투기자금이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시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해도 좋다. 국민이나 정부 모두 빚투성이인데 미국은 자국의 자금만으로는 경제를 유지할 수 없다. 항상 해외에서 유입된 자금이 필요한데, 그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일본 자금으로 미국의 경제정책은 일본의 경제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IT버블과 주택버블이 터진 후 일본에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대한 직접투자를 기대할 수 없게 된 미국은 이제 외환시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일본자금을 흡수한다. 2002년 말 120엔 전후였던 엔/달러 환율은 2004년 3월말 105엔이 됐는데 이는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 매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엔고를 쫓아 국제투기자금이 일본 주식시장에 대량 유입, 닛케이주가는 2003년 4월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엔화가치가 급등하자 일본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저하, 경기를 주도하는 수출산업이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재무성은 엔고저지를 위한 달러매수 개입을 계속했다.

2004년 이후에도 엔고가 계속됐고 일본은 달러당 105엔 대를 지키기 위해 2004년 1월에는 한 달 기록으로는 최고인 7조 1,545억엔이라는 경이적인 규모의 엔화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그 결과 2003년도 엔화매도 개입액은 33조엔을 넘었으며 이는 과거 최고기록인 1999년 7조 6,000억엔의 4배 이상이다. 거듭된 시장개입으로 재무성은 대량의 달러를 손에 넣었지만 그 대부분은 美 국채구입에 사용됐다. 2004년 1월 공표된 미국의 재정적자액은 약 5,201억달러. 일본은 이를 메우기 위해 발행된 美 국채 대부분을 구입했다.

전 세계 자금은 미국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미국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이 누적된 무역적자,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파산하지 않고 세계의 맹주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일본자금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보다는 제로섬게임(승자의 득점과 패자의 실점의 합계가 제로가 되는 게임)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몸에 익혔다. 미국은 전략국가이기 때문에 국익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자국에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헤지펀드도 자기편으로 끌어들인다. 일본 투자자들은 이러한 미국의 세계경제 전략을 파악하지 않고 주식투자에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지금 세계 자금이 어디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움직임을 파악해야만 돈을 버는 길이 보인다.


▲ 과거 주식시장과 지금의 주식시장은 상황이 180도 다르다
투자 세계에서 승자가 되고 싶다면 시장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야 한다. 1963년 일본의 GDP총액은 대략 25조엔. 반면 도쿄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은 7조 4,275억엔 정도로 GDP총액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01년 일본의 GDP는 약 500조엔, 시가총액은 350조엔에 이르고 세계 GDP총액은 약 32조달러, 세계 주요시장의 주식시가총액은 약 24조달러로 모두 GDP총액의 70%를 넘어섰다. 그러나 변화는 이 뿐만이 아니다. 세계금융시장의 파생금융상품 거래잔고는 약 120조달러로 현물거래의 약 5배, 실물경제의 3.75배에 이른다. 파생금융상품 가운데 선물거래처럼 실제 현금거래 없이 시장에서 움직이는 거액의 투기자금은 이제 실물경제와 괴리돼 가상의 세계에서 자본시장을 늘리거나 줄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승자와 패자의 차이가 커진 것도 이러한 투기자금 때문이다.

일본인들은 유행이나 화제성 있는 종목에 달려드는 나쁜 습관이 있다. 자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남이 살 때 급하게 따라 사고나면 주가는 떨어지고 만다. 이것이 흔히 상투를 잡으며 실패를 반복하는 투자자들의 행동패턴이다. 이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절대로 주식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없는가?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투자자들의 목표이지만 세계적인 일류 투자자들은 주가 등락에 상관없이 투자하며, 기업의 재무제표나 사업내용 등을 꼼꼼하게 연구한다. 全美 제 2위 자산가인 워렌 버핏의 방법은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기업분석 방법과 비교해 매우 간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일류 주식 투자가 워렌 버핏의 성공전략
그의 평가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기업 자체가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가
    ② 안정된 실적이 있는가
    ③ 장기전망이 좋은가
    ④ 경영자에게 자원분배의 합리성이 있는가
    ⑤ 경영자가 솔직하게 진실을 공표하는가
    ⑥ 경영자가 업계나 기업의 관례에 저항할 수 있는가
    ⑦ 주당순이익(EPS)이 아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가
    ⑧ 캐시플로 보다 자본지출을 뺀 '오너수익 = (순이익 + 상각비) - (자본지출 + 운전자금)'이 높은가
    ⑨ 매출이익을 중시하고 경비억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가
    ⑩ 유보자산 1달러당 주가는 얼마인가
    ⑪ 장래 캐시플로 예측이 가능한가
    ⑫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가
이러한 방법으로 워렌 버핏이 선정한 영구보유 종목은 워싱턴 포스트, 손해보험사 GEICO코퍼레이션, 美 3대 방송·통신네트워크의 하나인 캐피털시티즈/ABC, 코카콜라다. 주가는 합리성이 아니라 투자자의 감정으로 움직인다'는 말이 있다. 주식투자는 한 발 물러서서 지켜볼 줄 아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미국은 만성적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일본 무역흑자의 원천인 수출제조업을 장악, 美 기업 산하에 두고 재정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 2003년부터 해외매출비율이 40%를 넘는 日 기업의 외국인 지분이 높아진 것도 그 때문인데 캐논을 필두로 日 우량기업은 과거에 보기 힘들 정도로 외국인 지분이 높아지고 있다. 적대적 TOB(take over bid ; 공개매수)는 일본에게는 친숙하지 않지만 M&A 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1990년대부터 붐이 일기 시작한 세계적인 M&A는 공급과잉 시대의 필연적인 흐름이다. 지금까지 일본의 M&A는 점유율 확대와 기술력 확보를 목적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미국식 M&A는 구조조정과 경영의 효율성 제고로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 日 주가상승에 필요한 4가지 조건이 완성되고 있다
앞으로 미국기업의 日 기업 인수가 늘어나면 일본에서도 효율적인 경영, 주주를 의식한 미국식 합병슬림형 M&A가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기업은 주주이익률과 주가대책을 중시하게 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투자의 매력이 늘어나게 된다. 한편 최근 일본에선 경기회복과 동시에 일본에는 주가상승에 필요한 4가지 조건이 정비되고 있다. 그 조건이란
    ① 엔고
    ② 내수확대
    ③ 개인투자자 증가
    ④ 베이징 올림픽 특수다.
이것이 연동하기 시작해 투자가 투자를 부르는 연쇄반응이 일어났을 때 日 주식시장은 미증유의 상승세를 경험하게 된다. 주식투자에 주저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일본증시가 진정한 실력을 보이는 것은 지금부터다. 이제 4가지 요인에 대해 살펴보자.

첫 번째 엔고의 경우, 일부에선 엔고가 일본에 불리하다고 주장하지만 주가상승과 호황은 엔고로 시작된다. 오늘날 일본의 수출제조업은 엔고로 경상이익이 늘어난다. 왜냐하면 일본의 기간산업 대부분이 가공무역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데 엔고가 되면 원재료와 반제품 수입비용이 줄어든다. 2002년 이후 기업실적이 4년 연속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그 증거다. 또한 엔고가 진행되면 외국인이 엔화를 매입하는 등 엔고는 일본에 호황을 부르는 '마중물(펌프로 물을 퍼 올릴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먼저 윗구멍에 붓는 물)' 같은 역할을 한다. 이들이 일본주식을 매입한 후 엔고가 진행되면 달러로 환산한 주가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외국인들의 투자로 주가가 상승하면 日 개인투자자도 주식투자에 가담, 주가는 더욱 상승한다. 주가가 상승하면 기업실적도 좋아지고 차익을 얻은 개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에 나서 국내소비가 늘어나면 다시 내수관련 기업 실적이 향상된다. 이처럼 엔고는 일본의 주가 상승, 호황을 위한 불가피한 조건이다.

두 번째 조건은 내수확대다. 일본의 2003년도 4/4분기 GDP성장률은 연율 환산 전년대비 6.4%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고성장의 최대 원동력은 기업의 설비투자다. 그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DVD레코더, 디지털카메라, 평면TV 등으로 이들 디지털가전은 IT산업과 달리 철강 등 소재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앞으로도 왕성한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소매업계도 현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04년 1월 가계조사에서 소비지출은 전년 동월대비 1.3%p 증가, 3개월 연속 전년 동월실적을 상회했다. 내수가 신장되면 일본 수출제조업의 엔고메리트는 더욱 늘어난다. 이는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송비나 보험료 등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수출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면 비용이 낮아지고 이익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즉 국내소비가 늘면 엔고로 수출이 감소해도 일본 수출기업에는 그 이상의 메리트가 생긴다.

세 번째 조건은 개인투자자 증가다. 개인금융자산의 약 절반인 800조엔의 현금이 주식시장으로 가게 되는 최대 계기는 페이오프 완전실시다. 페이오프 동결은 日 금융불안을 보여주는 증거지만 국가가 100% 안전을 보장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안심하고 은행에 돈을 맡겼다. 그러나 금융기관 구제에 공적자금, 즉 세금이 투입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국민들은 이중으로 금융기관을 구제해 온 것이나 다름없다. 2005년 4월 페이오프는 완전 실시된다. 이제 예금은100%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우며 낮은 금리 때문에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돈을 늘릴 수 있는 주식시장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네 번째 조건이 베이징 올림픽 특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중국이 선진국 수준의 인프라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러한 왕성한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일본기업이다. 중국내 발전소 건설 외에 철강 조선 등 구경제로 불리는 일본산업은 베이징 올림픽 특수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소비지 덕분에 일본기업의 실적은 앞으로도 호조가 예상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기업의 중장기적인 전망이 밝으면 주식투자 전망도 밝다. 개인투자자에게는 지금이 절호의 투자기회다.


▲ '힘'으로 움직이는 세계정세를 생각하면 투자의 방향성이 보인다
세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자본의 의지'와 '힘의 의지'다. 자본의 의지란 돈에 대한 개인의 욕망을, 힘의 의지는 정치력과 군사력 같은 힘에 의한 인간의 지배욕구를 대표하는 개념이다. 부시 대통령의 공화당 정권은 힘의 의지로 움직인다. 감세정책과 금융정책 이전에 이라크에서 석유를 얻지 못하면 세계 최대 소비대국을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달러 기축통화체제의 이점까지 잃을 수 있다. 미국은 향후 20년간 세계를 전쟁에 몰아넣고 정치력과 군사력을 이용해 경제패권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힘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세계정세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투자의 방향성이 보인다. 돈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적은 곳을 찾아간다. 미국에 힘의 의지를 기반으로 한 정권이 들어서면서 세계는 경제 자체의 펀더멘틀(fundamental : 기초경제여건)보다 美 군사전략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됐다.

어떤 전문가들은 일본의 재정적자를 지적하며 일본이 아르헨티나처럼 디폴트(공사채의 이자지불이 지연되거나 원금 상환이 불가능)에 빠진다거나 전후(戰後), 1948년 일본이 경험한 하이퍼인플레가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경제의 근본을 모르는 근거 없는 주장이다. 1971년 닉슨쇼크 전과 후에 자금의 움직임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같은 일은 일어날 수 없다. 1948년은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돌았던 시대로 일본의 무역수지는 적자였고 국민의 예금도 제로에 가까웠다. 반면 산업부흥을 위한 자금수요는 왕성하고 돈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산업계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정부가 발행한 대량의 국채는 미국이 매입했다. 재정적자가 그대로 대외채무가 된 것이다.

▲ 일본의 국채는 절대로 폭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1956년 이후 지금까지 일본국채를 매입, 사실상 日 정부에 돈을 빌려주고 있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 국민이다. 일본 정부가 발행한 국채의 94.2%는 일본 국민이 매입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외국이 국채를 매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채가 폭락할 우려는 없으며 국민도 국채를 팔지 않는다. 또한 1~2%의 금리가 붙기 때문에 예적금 보다 훨씬 수익률이 좋고 원금도 보장되기 때문에 페이오프 실시에 대한 걱정도 없다. 만일 국민들이 국채를 모두 내다 판다 해도 일본은행이 대비하고 있다. 은행이 국채를 판매하려고 한다면 일본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국채를 매입하면 된다. 때문에 일본에서 인플레가 일어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일본의 재정적자는 무역적자나 대외채무가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리스크라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국채폭락으로 하이퍼인플레가 된다거나 자본도피(Capital Flight)가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에서는 버블로 고통스런 경험을 한 사람도 많다. 그러나 어떤 금융전문가도 버블이 한창일 때 버블을 인식하기는 어렵다. 그 유명한 그린스펀 美 FRB의장도 "버블이 끝나지 않으면 그것이 버블이었는지 모른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실 1980년대 후반 일본의 버블은 너무 과열돼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동도 컸지만 그간의 주식시장을 돌아보면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었다. 이는 일본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반복된 역사적 사실이다. 그렇다면 성급하게 단기매매를 반복하기 보다 계속 보유하는 것이 좋은데 과연 장기적인 투자에 나설 경우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 하는가?

▲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이 보내는 신호를 파악하라
상황에 따라 주식시장의 테마가 되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테마가 주가를 견인하는 것은 기껏해야 6개월, 길어야 1~2년이다. 따라서 테마로 종목을 선정할 때는 테마의 지속성에 신경써야 한다. 장기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화제거리 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이며 주수익원이 되는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이것이 10년 후 주식투자의 명암을 가르는 중요한 열쇠다.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특수' 종목이나 중국주식 투자도 시장의 테마 가운데 하나다. 연일 중국경제의 높은 성장률과 차이나드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공스토리가 보도되면 투자자들은 냉정한 판단을 못하지만 중국경제는 매력 뒤에 리스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경기과열이 식고 국제통화거래가 자유화되면 중국경제의 버블은 붕괴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공급과잉 시대에 기업이 계속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합병을 통해 라이센스를 얻거나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지만 이는 곧 다양한 업계에서 과점화가 진행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을 생각하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을 선택하려면 과점화 경향 속에서 최후까지 살아남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즉 합병으로 흡수되는 쪽 보다 흡수하는 쪽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기업통치라는 측면에서는 일본기업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일본식 경영을 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종신고용제를 유지하고 있는 도요타나 캐논이 대표적으로, 장기투자에는 기술이나 기업풍토가 가진 독자적인 강점을 활용해 실적을 높이는 기업이 유망하다. 이 밖에도 앞으로는 생산부문을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보다 국내 설비투자를 늘리는 기업도 선호할 만하다. 장기투자에 적합한 업계와 기업은 다음과 같다.
  • 침체를 거듭하는 부동산업이야말로 노려볼 만한 종목이라는 발상이 필요하며 미쓰이(三井)부동산, 미쓰비시지쇼(三菱地所), 스미토모(住友)부동산, 도큐(東急)부동산, 레오팔레스21, 다이쿄(大京) 등이 유망하다. 부동산업은 물건을 증권화해 상장하는 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 부동산 투자신탁)가 증가하고 더불어 국제적인 거래도 증가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의 생존은 어떻게 원활하게 국제화해 나갈 것인지에 달려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개발 참여가 사업발전의 큰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일본의 정밀기기 산업 가운데 유망한 기업은 캐논, 리코, 올림푸스, 니콘, 시티즌, HOYA, 시마즈(島津)제작소, 펜텍스 등이다. 이 분야는 외화획득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유력 기업들이 즐비하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이들 기업의 외국인 지분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지분을 늘려 주가를 바짝 끌어올린 후 단숨에 매도하는 작전세력과도 같다. 때문에 일단 매수했다면 정보수집을 게을리 하지말고 외국자본의 매도 타이밍을 먼저 파악하고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

  • 철강업은 이제 초우량 종목으로 변신했다. 철강업 성장은 내수보다 해외수출에 달려 있는데 아시아 경제성장과 더불어 일본 철강업의 실적도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전망으로 신일본제철, JFE홀딩스, 스미토모(住友)금속, 고베(神戶)제강, 닛신(日新)제강, 히타치(日立)금속 등이 유망하다.

  • 제약업계는 시장 점유율 보다 기술력에 주목해야 한다. 시장점유율은 시판된 약과 상비약 등의 문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약개발 능력이다. 또한 부동주온 적고 신약개발로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타케다(武田)약품, 산쿄(三共), 야마노우치(山之內)제약, 에자이(エ-ザイ), 후지사와약품, 다이이치(第一)제약, 시노오기제약 등이 유망하다.

  • 자동차업계는 국제적인 재편속에서 거대해지고 있다. 1990년대부터 세계적인 M&A가 진행된 산업으로 경영면에서 일본 순수 혈통은 도요타와 혼다 뿐이며 이들은 장기적인 투자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일 것이다. 도요타, 혼다, 닛산, 미쓰비시자동차, 마쓰다, 스즈키, 이스즈자동차 등을 추천한다.

  • 전자전기업계는 한국과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전문특화하고 국내 설비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히타치, 소니, 마쓰시타, 도시바, NEC, 후지쓰, 미스비시전기, 샤프, 산요전기, 엡손이 유망하다.
국제경쟁력이 높고 앞으로도 좋은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은 장래성, 발행주식수, 주가 움직임 등을 보면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장기투자를 위한 구경제 종목, 또 하나는 저가에 매수해 두고 재료가 나왔을 때 매도하는 첨단 하이테크 종목이다. 전자는 철강, 조선, 중공업 자동차 등이며 후자는 정밀기기, 화학, 제약, 섬유산업 등이다. 명심할 것은 세계적인 M&A흐름 속에서 피인수 기업이 아닌 인수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중시하면서 산업분야의 특성에 맞춰 분산투자해야 한다.

▲ 일본의 기업문화에 맞게 경영하는 기업이 성공한다
또한 일본인과 일본문화에 맞는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1995년경부터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충실한 자기자본, 이익률 향상을 중시하는 경영, 정보공개, 실력주의에 입각한 인사 및 급여제도, 스톡옵션 제도 등을 도입한 가운데 일본적 기업시스템의 장점이 잊혀지고 있다. 지나친 '주가 지상주의'가 엔론(Enron)이나 월드컴과 같은 미국기업의 회계부정과 파산을 초래했다. 이를 교훈으로 삼아 일본 기업은 자신에게 맞는 기업통치를 해야 하며 앞으로는 이런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

개인투자자가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성격을 알고 투자스타일을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문이나 인기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의 진정한 성장성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비결이다. 해외는 물론 국내 일본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오고 있다. 과거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대박장세'는 이제 목전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잠재 투자력이 있는 일본의 주식신화 시대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저자소개

增田俊男(MASUDA TOSIO)
    시사평론가이자 국제금융전문가로서 게이오(慶應)대학 졸업후 토우큐(東急)에이전시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금융저널리스트로 활약했으며, 현재 SUNRA국제신탁은행 회장으로서 마스타 전략연구소 소장 겸 월간「힘의 의지」편집주간이다.
    (주)네오넷코리아의 고문 애널리스로 활약하고 있다. NBS에 소개된 저서로는 「大金持ちになる最强の3原則」, 「2004年超円高大好況!」, 「沈むアメリカ?浮上する日本」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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