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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나 문화, 경제, 경향 등에 관련된 자료나 의견, 비평의 공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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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話
MBA
- 중국의 新엘리트 MBA출신들
저 자 : 劉勁松(리우진송)
발 행 : 淸華大學出版社 (2004 . 1)
정 가 : 36 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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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DEA
하버드, 시카고, 스탠포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의
MBA출신들이 중국경제의 新엘리트층을 형성하고 있다. 칭화대학, 베이징대학을 졸업한 중국 최고의 수재들은 세계 명문대학 MBA에서 선진 경영
마인드를 익히고,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여 중국 경제의 현장으로 돌아와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2004년 중국의 경제성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경제의 최전방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의 新엘리트층을 분석하고, 그들이 MBA에서 배운 경제이론과 가치관 그리고 그들의 눈에
비친 중국 시장을 살펴본다면 중국의 경제동향을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MBA출신의 중국의 新엘리트층은 중국의 범위를 넘어서 세계
경제동향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키워드가 되고 있다.
(1)
세계적인 투자가의 중국 성장론
월가의 인디아나 존스, 머니 매스터라 불리우는 짐 로저스(Jim Rogers)가 2004년에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1969년 조지 소로스(George Soros)와 '퀀텀 펀드'를 공동으로 창업하고 BMW오토바이로 6개 대륙을 일주하는가 하면
약혼녀와 116개국을 일주하는 "밀레니엄 어드벤처"를 하면서 숱한 뉴스를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최근 회갑을 넘긴 나이에 얻은 생후 8개월 된 첫
딸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또 한번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는 두 차례 세계일주로 지구촌 곳곳을 직접 확인한 후, 21세기는
중국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짐 로저스가 중국의 미래를 낙관하는 이유는 첫째,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가 정신. 둘째, 소득의
35%를 예금하는 높은 저축률. 셋째, 화교들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고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 마지막으로 외국인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등을
들었다. 콜롬비아대학 MBA금융학 교수이기도 한 그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고 21세기는 중국의 시대가 될 것임을 단언했다. "역사와
철학을 배우십시오. 그리고 세계여행을 다닌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라는 강의를 하며 중국의 청중들에게 시야를 넓힐 것을 강조했다.
(2) 세계 석학들의 연속되는 중국 특강
짐 로저스가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2004년 6월에는 경영 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교수, GE(General Electric)의 최고경영자였던 잭 웰치, 하버드대학 국제 MBA교수인
로버트 카플렌 (Robert S. Kaplan)이 중국을 방문하여 경제학의 만찬을 벌일 예정이다. 이제는 세계 MBA교수들이 중국으로 출강하고
있는 셈이다.
(1)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아르바이트
1945년 베이징에서 출생한 리바오창(李寶昌)은 대외경제무역대학을 졸업하고 국가경제무역부에서
공직에 종사하다가 1981년 도미, 미국 뉴욕대학의 MBA과정에 원서를 제출했다. 그가 사회활동을 시작했던 1980년대 중국의 경제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상태였으며, 한 가지 희망이라면 경제 개혁의 필요성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개혁을 실현할
방법론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시기에 리바오창은 미국으로 건너갈 수 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을 느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그는 1만 불이 넘는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에서 부지런히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TV를 볼 시간도, 잠을 푹 잘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본 적이 없었다. 그는 하루빨리 과정을 수료하여 조국에 봉사하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2) MBA를 모르는 중국회사 사장님
그가 귀국한 이후 중국사회에서는 MBA출신에 대한 별다른 대우가 없는
현실에 당황하게 되었다. 우선 기업의 고위 경영층이 MBA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으며, 설사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중국의 석사
출신들과 비교해 볼 때 연봉상으로 별다른 대우를 받지 못했다.
현재 선진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국의 인재들이 학위 과정을 마치고도
귀국하지 않는 이유는 중국 현지의 경제수준이 그들의 능력을 인정해 줄 수 없다는 데 있었다. 물론 80년대나 90년대와 비교해 볼 때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아직까지도 중국이 미국의 경제수준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빠른 시간내에 경제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인 경영 마인드와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는 MBA출신들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MBA 과정을 수료하면서 작성한
「중국 대외 무역의 현재와 미래」라는 논문은 현대 중국정부가 대외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하는 제1논문으로 유명하다.
(1)
중국에서 엔지니어로 성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왕위펑(王宇鵬)은 1995년 칭화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Rice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에는 AT&T Wireless에서 일하다가 2001년 Kellogg대학에서 MBA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맥킨지 베이징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가 타인의 선망의 대상이 되던 직장을 포기하고 MBA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엔지니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한계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는 아무리 성공해도 엔지니어 이상이 될 수 없다. 자신의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술은 기본으로 갖추어야 할 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기업에서는 MBA출신이 아닌 이상 고위 경영자 위치까지 오를 수가 없다. MBA는 특히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MBA출신들과
인간 관계를 맺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두 언어로 사고하기
중국의 컴퓨터 왕이라 불리우는
왕안(王安)의 자서전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사람을 생각할 때는 중국어로 사고하고 일을 생각할 때는 영어로 사고한다. 중국어는 함축적인
표현이 많아서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는 데 유용하고 영어는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언어다. 다른 대상을 파악하는 데는 그 성질에
맞는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외국어를 구사한다고 할 수 있다. 외국에서 아무리 오랫동안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 법이다. 하지만 오랜 외국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물은 사고방식의 전환에 있다.
(3)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와 인맥을 형성한다
MBA의 교육이념은 세계의 다양한 영역에서 앞서 지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경제계뿐만 아니라 정치계, 문화계, 외교계 등 유명 인사들이 동문이 되는 이유도 이러한 교육이념 아래 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내용
또한 종합적이라 경제학뿐만 아니라, 수업의 4분의 1 정도는 역사, 지리, 미학, 천문학 영역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의를 한다. 물론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 또한 특별하다. 초등학교 교사에서부터 세계적인 정치가까지 출신이 다양한 지구촌 사람들이 모여 자신이 종사하는 직업에서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며 열띤 토론을 하게 된다. 이들과 하루에 5분 정도만 대화를 해도 2년 후에는 전 세계 문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훌륭한 동료들을 동창으로 갖게 되는 것이다. 바로 진정한 21세기의 인맥이 형성되는 현장이 MBA이다.
(1)
명분론 - 고국에서 인정받기 위하여
까오시칭(高西慶)은 중국 최초의 증권 변호사다. 그는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중국에 돌아왔다고
했다. 처음 중국으로 돌아와서 일할 무렵에는, 뉴욕에서 변호사 생활을 할 때 1시간에 벌던 임금이 중국에 돌아왔을 때 6개월 동안 벌 수 있는
임금보다 더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값비싼 물건을 샀다고 해서 사람들이 감동하지는 않는다. 설사 감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매장의 직원
정도다. 그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일일 뿐이다. 그는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2)
낙관론 - 중국에서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중요한 원인은 중국 시장에 대한 낙관론 때문이다. 외국에서 수년간 공부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기업경영에 관해 익혀온 경험과 학식이 이제는 중국에서 가장 빛을 발할 시기이며, 중국 시장에서 사업가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3) 新리더십 창출론 - 중국식 경영론을 완성하기 위하여
기업인이 사회에 참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기업을 대표하여 기업인이 사회에 참여하는 가장 효과적인 형식은 그 사회의 동정심을 파악하는 일이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 중 하나가
동정심이다. 차별 대우에 분노하고, 재난에 마음 아파한다. 중국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다. 오히려 기업인들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라는 말도 성립한다.
(1) 우려
- 까마귀와 섞이지 못하는 백로
지식은 책보다는 경험에서 나온다. 그리고 경험은 다양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쌓여 나갈 수 있다. 만약 주위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유형의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해외 명문대학의
MBA출신이어서 MBA출신들만 모이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타인들과 다르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자신들을 감옥에
가두는 꼴이 된다.
물론 MBA에서 배운 것들은 현재 기업경영을 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빠른
분석력과 시장에 대한 사고 판단력은 MBA출신들의 특기다. 하지만 이는 방법론일 뿐이지 현실이 아님을 유학파들은 빨리 깨달아야 한다. 이론은
현실에서 완성된다. 아무리 MBA에서 정통 금융학을 배워와도 기업실무에서 기업자산을 운영해 보지 않는다면 절대로 금융자본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효율성 있는 기업이라고 해서 모두 MBA를 처음부터 고위 경영직에 특채로 고용한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합리적인
기업일수록 인재를 뽑았다면 실무직에 고용해 본 후 그 사람의 능력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일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회의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기면서 자연스럽게 MBA에서 배운 내용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2) 그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경영
모델을 인정한다
현재 중국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MBA출신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실제로 MBA출신들은 상당한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경영에 전반적인 기제가 마련되지 않는 현실에서 선진국의 기업경영 모델을 학습하고 돌아오는 MBA출신들의 역할은 중국의
경제에 핵심 브레인이 될 것이다.
(1)
앞으로 핵심 경쟁력은 기술이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진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네덜란드에서 조선
기술을 가장 처음 정립하면서 네덜란드가 조선 기술의 제 1위국으로 등극했고, 영국이 증기기관을 발명하여 산업혁명을 주도한 이치와 같다. 현재,
디지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이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 한 국가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중국은 아직 핵심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 13억 인구가 표준을 만든다
21세기가 진정으로 중국의 시대가
될 것이냐 하는 일은 바로 중국의 핵심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고 기술을 장악할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중국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사용
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SONY의 BITA와 VHS를 비교해 볼 때 BITA가 기술상의 우수성에서는 앞서 가지만 VHS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VHS가 표준이 되었다. 중국은 13억이라는 거대 인구를 이용하여 인터넷과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한 각종 기술에 대한 표준을
자체적으로 정하는 방향으로 국가 경쟁력을 키워낼 것이다.
(3) 중국 기업이여, 꽌씨를 없애라
중국의 기업과
다국적 기업은 기업문화에 있어서 큰 차이점이 있다. 다국적 기업에서는 한 부서의 직원들에게 모두 자신의 직분이 명확하게 주어져 있다. 그 범위에
한해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철저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현재 중국의 기업에는 다수의 중간 경영자와 일반
사원의 책임감이 부재한 상황이며, 실무진의 객관적인 상황보다는 소수의 고위급 경영진의 직관적인 판단에 의해 기업이 운영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작업 분위기에서 중간 경영자와 사원들은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기 보다 상사에게 어떻게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해 힘을 쏟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한 이유로 객관적 업무 처리에 차질이 생기므로 꽌씨는 중국 기업들이 가장 먼저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 꽌씨(關係) : 중국은 “꽌씨(關系)문화”, "꽌씨(關係)의 나라"라는 말처럼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들로서는 누구의 소개나 추천을 받아서 만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친절히 대해주며, 그 정도를 소개해 준
사람과의 친밀함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삼는다. (4) 중국 컨설팅 회사의 위기
중국의 시장구조는 현재까지도
폐쇄적이며, 중국의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이러한 중국 시장에서 국제적 컨설팅 회사가 갖는
경쟁력은 주요 고객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이라는 점이다. 거대 고객을 관리하면서 국제적 컨설팅 회사들은 세계 시장의 동향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하게 되었다. 반면 중국 현지의 컨설팅 회사들은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특수한
정치 ·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도 높아 사회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경쟁력으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현지의 컨설팅 회사들은 자신의 장점이 점차 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기가 머지 않았음을 인식해야 한다. 국제적인 시장동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높은 임금을 주면서까지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빙해 올 자본력도 없기 때문에 머지않아 중국에서도 살아남기 힘들게 될 것이다.
중국의 수많은 컨설팅 회사들이 파산지경에 이른 이유가 이 때문이다.
【 중국
유학생의 하버드 인상 】
① Work Hard, Study Hard and Play Hard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즐기기)
하버드의 학생들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열심히 즐긴다(Work Hard,
Study Hard and Play Hard)'라는 모토로 생활하고 있다. 하버드 MBA교육의 이상은 학생에게 경영학 전반을 학습시키고 한
인간으로서 전면적인 소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버드는 CEO를 배출하기 위한 권위의 전당이 아니라 이 시대의 경제와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전방위 경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도 각 산업 분야에서 종사하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는 산림보호원도 있으며, 농장주와 연예인 그리고 세계적인 정치가도 있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같은 수업을 듣는다. 학생 하나 하나는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충만해 있고,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학습태도나 사고 방식에 있어서도 상당히 긍정적이고 도전적이다. 자신의 편견을
부단히 부정하고 새로운 학식과 사고를 받아들이는 면에 있어 이들은 하나같이 개방적이다.
② 사회에 봉사하는 리더십
하버드에서는 리더십 배양을 위하여 Harvard Kennedy
School of Government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연사는 각 국가 원수들이 될 수도 있으며 이 시대의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는
CEO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의 사업의 지혜와 경영전략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버드에서는 특히 사회봉사와 이윤의
사회환원을 강조한다. MBA수료식에서 학장은 축사를 통하여 MBA출신들이라면 교문을 열고 사회로 나가서 사회 각 분야의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며,
앞장서서 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다.
③ 30분이 아쉬운
학생들
물론 하버드의 학제는 학생들이 30분도 마음놓고 쉬지 못하며 편하게 식사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빡빡하게 짜여
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의 경쟁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열심히 공부한다. 각 반의 10%에 해당하는 열등생 리스트에 오르면 유급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습에 대한 경쟁으로 인해 학우들의 우정에 금이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선의의 경쟁이기 때문이다.
④ 최상류층 영어의 자신감
하버드에서 배운 영어는 미국에서도
최상류층이 사용하는 영어다. 수업 중에 영어로 강의를 듣고 발제하며 수업 내용을 정리하여 시험 보는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영어 실력이 미국의
최고 계층이 쓰는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는 순간, 세계의 어느 국가에서 의사소통을 하더라도 가장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⑤ 좌뇌,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라
하버드 MBA의 과정에서는 양쪽 두뇌를 동시에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교육한다. 좌뇌는 기술을 습득하고
분석하며 논리적인 판단을 할 때 활발하게 쓰이며, 우뇌는 전반적인 상황을 바라보고 시야를 넓혀 나가는 데 작용한다. 대다수가 우뇌의 작용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영에서만큼 우뇌가 활발하게 작용해야 하는 분야도 드물다. 우뇌를 통해 기업의 조직을 구상하고 조직원을 관리해야 한다.
우수한 CEO들은 자신의 양쪽 두뇌를 잘 활용하여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⑥
초호화 사교 댄스 파티
하버드 MBA는 하버드의 기타 학과와 독립된 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매년 8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그 중 80%가 캠퍼스내에서 생활하게 된다.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동안 세계 초호화급 댄스 파티가 열리며, 훌륭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추어 남학생은 연미복, 여학생은 이브닝 드레스를 차려 입고 사교의 향연을 벌인다. 그리고 가장 좋은 와인을 풍미하며, 서로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며 다채로운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1)
하버드 MBA출신의 성공기
① 중국인과 차별되는 중국인
리젼(李震)은 하버드 MBA를 수료한
이후 다른 중국인들이 얻지 못한 특권을 가지게 되었다. 첫째,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투자 회사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전 세계의 경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가 자신에게 다가옴을 경험했다. 게다가 MBA교육을 받을 당시 전 세계 석학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이 어제
완성한 새 이론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는 데 전율을 느꼈다. 중국에 투자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고 높은 연봉을 제시해도 충분히
받아들여 질 수 있는 유일한 자격증이 바로 하버드 MBA였다.
중국이 최초로 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10억 달러의 글로벌 채권을
매매할 당시 그 프로젝트를 선두에서 지휘한 그는 현재 마카이 중국공사(馬凱中國公司)를 창업하여 중국으로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M&A를
종합 컨설팅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② 신여성 엘리트 츠이텅 (CHI
TUNG)
1987년 중국의 개혁, 개방의 물결이 싹틀 무렵, 해외 유학을 떠나는 중국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물결을 타고 하버드 MBA에 입학한 츠이텅은 하버드 MBA를 수료한 후 수년간 다국적 기업에서 통신업에 관련된 업무를 맡아 왔다.
10여 년의 외국생활 동안 중국의 소식을 접하면서 중국이 점차 대외적으로 개방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경제가 빠른 속도로 시장경제로 진입한다는
소식에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일하기로 결심했다. 현재 ASIA NETCOM 중국 본사에서 전신 분야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2) 시카고 MBA의 창업 신화 - 창전팅
① 베이징대학 - 보스턴대학원 - 시카고대학 MBA
창전팅은
1992년 북경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보스톤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어 1997년부터 시카고 MBA과정을
수료하였고 1999년에는 HP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녀는 2000년 중국으로 돌아와 중화영재네트워크의 부총재로 취임하였고 현재는 슈마밍톈
과학기술발전 유한공사 (數碼明天科技發展公司)의 CEO를 맡고 있다.
그녀는 일찍부터 사업에 관심이 있었으나 보스턴대학원에서는
기업과 경영에 대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물론 베이징대학과 보스턴대학에서 전공한 화학이 기업을 경영하는 데 기초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을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결국 시카고대학 MBA를 선택하게 되었다.
② 모든 산업의 분야에 전문가가 되라
기본적으로 세계 유명
MBA의 커리큘럼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각 대학에서 강조하는 분야와 학식과 덕목이 무엇인가가 학풍을 결정할 따름이다.
시카고대학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경영자가 되기 위한 전면적인 사고 판단력과 각 산업 분야의 기초 지식을 갖출 것을 강조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어떠한 분야에서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지니고 시장을 분석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③
자신감 있는 사람들이 MBA에 적합하다
시카고대학에서는 강의의 난이도와 학업 달성의 요구치가 높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업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양인으로서는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 모든 강의와 발표가 영어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쏟아도 그들을 이기기는 힘들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MBA에 다니는 중에도 직업을 구해야 한다.
시카고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세계 초엘리트급 학생들이다. 동양인으로서 이들과 경쟁에서 지지않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영어 구사력과 현지인들 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 주어야 취업이 가능하다. 미국으로 유학 온 중국인들 중에 이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도중에 귀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압력을 이겨내지 못할 바에는 유학 생활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다. 혹은 시카고대학이 아닌 다른 MBA를 선택하는 것 또한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④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인력관리
시카고대학은
금융학에 있어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하지만 창전팅은 개인적으로는 인력관리 분야에 집중했으며 이 부분을 활용하여 창업으로 이어 나갔다.
그녀의 판단에 의하면 작은 일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이루어내면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반면에 규모가 큰 사업일지라도
수행하는 사람이 능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아무런 영향력을 불러 일으킬 수 없게 된다. 중국으로 돌아와 헤드헌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
'중화영재네트워크' 창립에 이러한 사고가 기본 바탕이 되었다.
⑤ 이론과 현실
사이
그녀는 중국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기회가 많은 동시에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상당히 많은 환경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시장이 불안정하고 정보의 신빙성이 보장받지 못하며, 게다가 국가급 정보는 차별화되어 유포되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불투명한
시장요소를 감수하고 창업하고자 할 때 반드시 최고 경영자에게는 메타 마인드가 필요하다. 현재의 시장은 한층 위에서 분석하고 신속하게 판단하여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기회인지, 아니면 함정인지 가려내야 한다. 다행인 것은 그녀가 창업을 하는 초창기에 이러한 시장의 불투명성을 바로
파악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좌절과 고통을 경험하면서도 스스로에게 격려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⑥ 중국기업의 사기를 조심하라
그녀는 중국에 돌아와서 처음 진행한 프로젝트는 미국의 한
상장기업과 중국의 핸드폰 단말기 생산 업체를 조인하여 中美합자기업을 만드는 일이었다. 미국측 기업은 현지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대기업이었으며
중국측 기업도 낮은가격으로 단말기를 대량 생산해 낼 수 있는 생산라인이 갖추어진 기업이라 판단되어 초기 협력안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양측의 대표가 협상 최종안에 사인을 하고 1차 생산으로 들어가는 과정 중 미국 기업이 자금을 보냈지만 중국측의 생산공장에서 물건에 대한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녀는 중국으로 들어와 생산 공장을 조사해보려 했지만 이미 중국의 기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다. 물론 법적 소송도 시도해 보았지만 중국 법원의 사안 처리 속도가 상당히 늦을 뿐 아니라 피고측의 자료도 제출해야 소송이 접수된다는
통보만을 보내와서 미국측의 기업은 결국 소송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이 경험을 통해서 현재 중국의 경제법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오히려 중국기업의 사기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 중국측과 합자 기업을 세우고자 하는 외국 기업인에게 그녀는
철저하게 상대 기업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자금을 전달할 경우에는 철저하게 문서화하여 증거를 남기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⑦ 장기적 안목이 필수적, 급할수록 돌아가라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한 사업에 전력투구를 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지녀야 한다. 이는 바로 그녀가 스스로의 경험에서 얻어낸 교훈이다. 이
길이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모든 정열을 쏟아 부어야 비로소 안정궤도에 들어설 수가 있다.
사업가와 대기업 사원이 이점에서
다르다. 대기업의 사원들 중에서 자신의 모든 정열을 일에 쏟아 붓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자신의 기업을 만들려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정열을
한 사업에 쏟아 부어야 실패의 늪을 비껴갈 수 있다.
그리고 남보다 앞서서 시장을 분석해야 한다. 중국에서 기업을 만들어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시장에서 잘 팔린다는 소문이 나기 전에 히트 상품을 미리 예측하고 유통시켰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 자본과
생산에 필요한 자원을 합리적으로 조직하여 기업의 경영 상태를 초기에서부터 안정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 필수적이다.
창업은 유한한
자본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분야에 정통한 인재는 언제나 부족하고 자금 확보가 불확실할 때 다가오는 위기감은 사업가라면 누구든지
경험하게 된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중국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는 자본의 양과 자본의 출처를 확실히 한 후 본격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실패를 피해가는 지름길이다.
⑧ 중국에서는 여성이 오히려 강할 수
있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여성 사업가라면 "친화력"이라는 장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 여성 사업가들은 정보를
종합 분석하고 자본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영역에서는 남성보다 오히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여성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자 할 때에는 시작단계부터 자신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는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확보한 기술과 정보는 어떠한
영역인지, 또한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자본은 어느 정도인지, 이 문제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중국에서도 여성이 기업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 (3) 콜롬비아대학 MBA출신 Kim Ashiwin의 가치관
① 월스트리트와 근접한 금융학의 전당
콜롬비아대학은 월스트리트와
근접해 있으며 금융학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 전문가 혹은 투자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콜롬비아대학 MBA는
탁월한 선택이다. 콜롬비아대학 MBA에서는 최신 금융학에 대한 이론을 가장 빠르게 접하고 세계적인 석학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막강한 금융계 인사들과 직접적인 친분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② 내 미래의 장래식
MBA동문들이 서로 즐겨 읽던 Self-help books 시리즈
중에서 'How to make friends with Influence People'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 가운데는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해보시오"라는 편이 있는데 자신의 장례식에 결국 몇 사람이 찾아오게 될지 그리고 찾아온 사람은 어떻게 나를 평가하게 될지 생각해 보면 인생의
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어마어마한 돈을 벌다니, 저 사람은 참 위대한 사람이야."라고 상대를 평가할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위선과 격식을 벗고 진실로서 한 사람을 평가할 때 한 인간이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그리고 사회에 좋은 일을 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하기 마련이다.
③ 사랑 받을 것인가 존경 받을 것인가 (To Be
Loved or To Be Adimired)
세상에는 두 유형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사랑 받기를 원하는 사람(To
Be Loved)" 또 다른 하나는 "존경 받기를 원하는 사람( To Be Admired )이다. 사랑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평생 동안 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의 위치에 오를 수 없다. 그들은 자신보다 훌륭한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인생의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존경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대부분 고독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게 된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자신의 성장과 조직의 성공을 위해서 분투하는
소수들로 인해 세상과 경제는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MBA출신들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지도층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그들이 고독을 감내하는 훈련을 해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계 명문대학의
MBA출신들은 2004년 중국 경제에 진취적인 동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국 기업에 고용된 MBA출신들은 고위 경영자의 기대와 신임 하에서
경영전략과 기업문화를 새롭게 구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BA출신들의 공통점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의
모든 정열을 투입하여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 낸다는 점이다. 절대로 기한을 연장시키는 법이 없다. 이러한 新엘리트층이 중국 기업에 고위 경영진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중국 기업의 구조와 기업문화도 신속하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 2004년은 중국에서 MBA식의 기업 문화가 뿌리를 내리는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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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劉勁松(리우진송)
칭화대학 출판사 기업경영도서 편집부에서 엮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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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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