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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iz(2004-11-10 15:47:59, Hit : 12687, Vote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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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재벌 이가성



李嘉誠經商自白書

- 아시아 최고 재벌 이가성

저 자 : 李嘉誠(이가성)
발 행 : 群言出版社
정 가 : 39.8 元
MAIN IDEA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최고 사업가이며, 전 세계 화교 네트워크에서 재계의 신화로 추앙 받는 홍콩의 사업가 이가성(李嘉誠). 홍콩에서는 홍콩 달러(787원) 중 5센트는 이가성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1928년 중국 남부 광둥에서 출생한 이가성은 일찍이 폐병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결국 13세에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13세가 되던 해부터 맨주먹으로 시작하여 17세 때 완구상의 총지배인, 23세에 홍콩의 부동산 시장을 석권한 후 70세가 되는 2000년대에 그는 세계 최고의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쥐게 되었다.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타인과의 약속은 사소한 것이더라도 끝까지 지키기, 성실과 자신감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삼기, 손님에게는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 조직의 분위기를 화목하게 일구어 내기 등으로 정리하고 있다.


▲ 13세에 시작한 일
1928년 중국 남부의 광둥에서 태어난 나는 소학교 교장인 아버지 덕분에 별 걱정 없이 풍족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1940년 아버지가 폐병으로 별세하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그때 내 나이는 13세에 불과했다. 13세 때 골목 완구상에서 판매원으로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돈을 버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았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조차 힘에 겨웠다. 다른 사람이 8시간에 해치울 일도 손과 발이 느렸던 나는 16시간 동안이나 힘을 들여야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노력을 사장이 인정하여 17세의 어린 나이에 완구점 지배인이 되었다.

20세가 되기 전에 일의 성과는 100% 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23세가 되면서 플라스틱 조화를 제조해서 판매하는 회사 '장강'을 세웠으며, 20세부터 30세에는 사업의 기반이 서서히 잡히기 시작했다. 이 10년 간의 성공은 10%의 운과 90%의 노력에 의존한 것이었다. 그 이후에는 운의 비중이 점차 늘어났으며 오늘날에는 이 운이 만들어 낸 기회의 비중이 사업의 성패를 80% 이상을 차지한다고도 볼 수 있다.

▲ 사업을 즐기는 사람들
사업이 재미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일을 좋아해서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진취적인 욕망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어느새 예전의 습관이 되고 날이 갈수록 침체기로 함몰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기가 두려웠던 13세 때 나는 일을 애인처럼 여겼다. 애인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정렬을 쏟았고 회답으로 내 애인이 사랑스러운 웃음을 보였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내가 진심을 보인 만큼 나에게 많은 것이 돌아오자 그때부터 일은 쉬워지기 시작했다.

▲ 하늘이 돕고 땅이 돕고 사람이 돕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업무에 빠져 있어도 지칠 줄 모른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관심없는 연설을 들어야 할 때는 10분만 앉아 있어도 몸이 쑤시고 피곤해 하는 것이다.

나의 성공 비결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비결은 의외로 단순한 데 있었다. 바로 노력과 성실이다. 내가 전에 경험이 없던 일이라면 우선 그 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그런 다음 그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이 아직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러다가 사업이 힘들어 질 때는 잠시 여유를 가지고 내 조건이 충분한가를 따져보았다.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열심히 노력했고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기에 소홀하지 않았다.

나는 한 사람에게 있어서 "성실과 노력"이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한 알의 씨앗을 심을 줄 아는 사람이 열 개의 낟알을 수확하는 것처럼 한 사람이 받는 실적과 연봉은 그 사람의 노력에 직결된다. 오히려 운은 그저 하나의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다. 한 사람의 노력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주며 일하는 가운데 감정을 투입하면 더 세심한 통찰력이 생기고 일을 처리하는 행동도 자연스러워 진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자립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자 한다. 힘든 일을 감수하고 열심히 밭을 가는 사람에게 주위 사람들은 스스로 찾아서라도 기회를 주고 싶다며 말을 건넨다. 직접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칭찬을 세상에 전하며 무료광고를 해주는 것이다.

▲ 운명은 은밀하게 성공을 준비한다
일할 때마다 불평이 떠나지 않고 어려운 일만 닥치면 회피하는 사람은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타인에게 의지하며 선례대로만 일을 처리한다면 당연히 스스로 노력을 하는 것보다 편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깊게 관찰하며 자신에 맞는 방법으로 처리를 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물론 일을 하는 데 운명을 탓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일은 적합한 때와 여건, 사람의 노력이 조화를 이룰 때야 비로소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시기와 여건이 충분하지 않고도 무작정 노력만 하다가 일에 실패했으면서 자신의 운명이 기구하다고 한탄할 필요는 없다. 일의 결과는 시작하는 조건에서 이미 80%는 결정된 것이다.

운명은 이 세상 사람들에게 공평하다. 그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 그리고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에 따라 운명은 사람들에게 여건을 제공한다. 단지 은밀히 준비하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리는 몫은 사람들에게 남아 있다. 사회의 흐름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일과 사람 존중하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경건함을 가지며 그 일을 존중하는 사람은 즐겁고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자신의 일을 경건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일을 좋아하게 되며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기 마련이다. 성공의 조감도를 그리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목표와 시기가 있어야 한다. 감나무 아래 누워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을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라. 거기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탐욕이 개입된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동료들에게는 의리로 대우하며 노력까지 뒤따른다면 다른 사람보다 성공의 대열에 먼저 들어서게 될 것이다.


▲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사회 생활에서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 우정을 지켜 나가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즐겁게 사람을 사귀고 이익이 생기면 서로 나누어 가지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 성실과 노력은 인간 관계를 만드는 데도 "이가성 식(式) 보증수표"가 되었으며 정치계·재계·예술계 인사들이 나를 한 번만 만나더라도 기꺼이 친구가 될 수 있게 최대의 예우를 갖추었다.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성공하는 법이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은 또 다른 성공의 경험을 받아들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독불장군처럼 직접 일을 찾아 다닌다면 그 일을 성사시키기 어려워진다. 대신 주위 사람들을 통해 일이 나를 찾아오도록 한다면 일은 예상외로 쉽게 해결됨을 경험할 수 있다.

▲ 의심은 금물이다
타인과 협력하되 의심은 금물이다. 사업 관계로 사람을 만난다면 신뢰를 구축하지 않고서는 발전적인 교역을 할 수 없고, 늘 의심만 한다면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없는 법이다. 사회 생활을 하다가 진정한 동반자를 만들고 싶을 때는 절대로 돈이나 이익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개인적인 자리에서 만날 때는 돈과 사업에 대한 얘기 대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좋은 사람에 비하면 나쁜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물론 자신을 헤치려는 사람에 대한 방어도 필요하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을 파악한다며 사람을 다시 평가하고자 한다. 친구와도 점차 멀어지고, 사업에 도움을 줄 동료들을 하나 둘 잃게 되며 나중에는 실패의 늪으로 혼자서 떨어지게 된다. 스스로를 고독한 섬에 가두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그보다는 나를 제외한 세상 사람들의 현명함을 믿고 세상의 어떤 사람들도 나와 사귀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연을 중시하는 것도 옳다. 하지만 인간 관계의 씨앗도 뿌리는 사람이 더 많은 열매를 얻게 된다. 특히 충고를 서슴없이 해주는 사람에게 더욱 정성을 쏟는다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친구를 얻게 될 것이다. 자신이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우선 타인을 소중하게 대우하라. 그러면 상대는 정성이 담긴 어조로 자신의 장점을 들먹이며 당신과 친구가 되기에 열을 올릴 것이다.

우선 말은 적게 하되 내뱉은 말은 꼭 지키도록 한다 새로운 사람과 사귈 때에도 신뢰와 성실 고리를 만들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실천하는 데 너무 많은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하지 못할 일이라면 애초에 말을 꺼내지도 말고, 다른 사람의 비밀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프라이버시는 알아도 모른 척, 몰라도 묻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개인적인 비밀을 안다고 해서 도움이 될 것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를 주는 결과만 낳기 때문이다.

사업상 만나는 인간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 역시 하나의 생산력이 된다. 친구를 만날 때는 친구의 결점을 감싸주는 관용의 마음을 지녀라. 물론 생활 수준과 사고 방식에 차이가 많더라도 넓게 포용하며 친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헤어지고 나서 그의 나쁜 점을 기억하거나 마음 상해하지 마라. 똑똑한 사람은 사람을 대할 때 바보로 가장하는 경우도 있다. 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깊이는 여러 가지이며 어떤 방식을 취하고 어느 정도 노력을 기울이는가에 따라서 얻게 되는 만족감과 기쁨도 다양하게 된다.

성공하는 사람은 폭 넓은 인간 관계를 가지고 있다. 사업에 있어서 인간 관계는 황금과도 같은 사업의 자본이기 때문에 나는 물건을 팔려고 하기 이전에 우선 자신을 팔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


물건을 포장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자신을 포장하는 데는 소홀하지 않았는가.
사람을 포장한다고 해서 비싼 옷과 구두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 더욱 효과적인 포장은 사람의 표정에 달려있다. 한 사람의 내적인 교양과 안정적인 심리 상태가 한 사람의 표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는 늘 자신을 "신사"라고 생각한다. 신사는 사람을 만날 때 늘 최대한 예우를 갖추어야 하는 법이다. 젊었을 때에는 수입은 그다지 높지 않았고 가계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무거운 부담이 있었지만 늘 밝은 웃음이 있었고, 비싼 옷을 입지 못하는 대신,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잊지 않았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좋은 인상을 남기고자 했던 것이다.

물건을 팔기 위해 사람을 만나도 상대를 사귀는 데 오히려 열중했다. 고객을 방문할 때도 우선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개인적인 이야기에서부터 말머리를 열어 우선은 좋은 인간 관계를 만들기 위해 애를 쓴 것이다. 일단 친분이 생긴 다음에는 일은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을 나서서 만나는 사람은 모두 자신의 고객이 될 수 있다. 그저 지나치는 사람이라도 다음날에는 협력하여 일하기 위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 혁신, 개선, 시류
사업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혁신이며 두번째는 이미 있던 상품을 좋게 만드는 개선 그리고 나머지는 시류를 쫓아가는 방법이다. 혁신은 쉽지 않지만 일단 이룬다면 얻는 바가 크다. 개선은 다른 사람이 이미 달성해 놓은 기반에서 일을 하는 것이므로 그다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안정된 실적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두 뛰어드는 일에 같이 참여하는 것은 큰 힘을 들이며 경쟁을 하면서도 자신이 얻는 것도 적고 얻어내는 성과도 찬밥과 별 차이가 없다.

패배를 하더라도 지혜로운 장수가 되기를 바란다. 전장에서 싸우는 군사에게 승리와 패배는 반복되는 일이다. 그런데 패배의 순간에 장군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보다 패배하는 판국을 읽고 군대를 돌려서 더 많은 병사를 보호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판단력이 있는 사람을 우리는 지혜로운 장군이라고 부른다. 많은 업체들이 한 분야에 몰려들고 과열된 상황에서 이윤을 얻는 경우는 몇 주류 업체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손해를 보면서 파산지경에 이른다. 무모하게 끝까지 남는 것보다 늘 변화하는 사회를 분석하고 새로운 사회에 맞는 능력을 개발하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편이 현명하다.

▲ 돈을 벌 수 있는 자격
돈을 벌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앞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인다면 아직도 큰돈을 벌기에 자격 미달이다. 돈에 대한 직관이 생기고 배짱있는 사업가는 사업에 대한 감각을 모든 일상에서 찾아 낸다. 사업가의 세포는 삶의 구석구석에서도 살아 움직인다.

오늘의 히트 상품이 내일까지 잘 팔린다는 보장은 없으며, 내일이면 이미 때 지난 상품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시장의 흐름을 아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업가이다. 시장의 흐름을 잡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판단하며, 동시에 세심하게 시장과 소비자의 흐름을 분석하고 사업의 전략을 세워서 리스크를 감당해내야 한다.

나는 어떤 일을 임할 때에도 준비 없이는 시작하지 않는다. 특히 사업에 관한 한 완벽한 준비를 한 다음에야 착수에 들어간다. 오늘 아침 뉴스에 분명히 맑을 것이라는 기상 캐스터의 말을 들었다고 해도 문을 나설 때는 다시 한 번 나에게 질문하게 된다. '만약 5분 후 태풍이 불어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답을 하고서야 나는 매일 아침 집을 나섰다. 사업을 할 때 이런 마음가짐을 한번도 놓쳐 본 적이 없다.

물론 준비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하늘이 정해준 천시(天時)와 사업의 조건이 되는 지리(地利) 그리고 사람(人), 이 세 요소가 하나로 일치되어야 하는데 이 요소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고 무작정 노력만 하는 사람은 결국 실패하고도 자신의 기구한 운명만 한탄하곤 한다.


▲ 지적 호기심이 선천적인 재능을 이긴다
사람에게는 선천적인 재능과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지적인 호기심이 있다. 선천적인 재능은 사람마다 그 정도와 분야에 차이가 있지만 개발하지 않으면 더 나아지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유일한 무기가 바로 지적 호기심이다. 지적 호기심은 한 사람이 주변을 세심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허약한 사람도 강한 경쟁 상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준다. 바보가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도 바로 호기심이다. 시대가 진보하는 이유는 사람의 지능지수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에 대해서 끊임없이 묻고 대답해 나가는 지적 호기심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지적 호기심과 선천적인 재능은 전차와 우마차에 비교할 수 있다. 우마차는 소의 힘으로 하루에 어느 정도를 가고 나면 더 이상 전진하기 힘들지만 전동차는 전기로 충전되면 얼마든지 바람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1세기는 정보화 사회에 정보로 충전되지 못한 업체는 여전히 우마차의 속도로 움직여 시대를 따라 잡지 못할 것이다. 실전에서 일을 하고 물건을 파는 것은 가장 어렵고도 가장 실용적인 교육이다. 시장의 교육은 대학교 교육보다 더 중요하고 배우기 힘들다. 더군다나 진보를 하기는 더욱 힘든 일이다.

한때 나도 무정한 현실을 원망했던 시절이 있었다.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고 싶었지만 찢어지게 가난한 가족을 부양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어쩔 수 없이 책을 몇 권 구해와서 일하다 남는 시간에 구석에 숨어 앉아 읽곤 했는데, 지금 내 사업의 가장 중요한 밑천은 그 시절에 숨을 죽이며 읽었던 책이다.

감히 말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인물과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물론 평생 노력을 해도 따라잡지 못할 거물급도 있지만 그들 중에도 식견이나 교양이 없는 사람들을 대단하다고 여겨본 적이 없다. 반면 그리 부자는 아니지만 소신을 가지고 늘 배움의 자세를 잊지 않는 겸손한 사람들을 본받고 싶어한다. 사업상이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이들을 만나게 되면 나는 인생이 행복해지고, 식사를 한 다음 사진을 찍어 이 만남을 기념한다.

언론에서 일반적으로 나를 과묵형 기업인이라고 평가하지만 나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늘 찾아서 하는 편이다. 이때에는 사업을 할 때 보다 몇 배로 주의하고 정성을 기울인다. 그리고 사회를 위해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좋아하고 이들이 쓴 저서를 즐겨 읽는데, 그 사람이 의사 혹은 정치가, 교육자, 사회사업가, 기업인이든 상관없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봉사하는 사람들을 나는 누구보다도 존경한다.

▲ 젊은 사람들에게 점심을 사라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변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후진에 물러서서 관망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후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하는 일이다. 이럴 때만이 장년의 경험이 세상에 빛을 발하는 진정한 정보로 거듭나게 된다.

젊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젊은 사람들에게 점심을 사라. 젊은 사람들 틈에 가까이 서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흥미를 가지는 영역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라. 사람의 나이는 수치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한 인간의 본질은 절대로 늙지 않는 법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한 울타리에 가두려는 보호본능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새로운 세상과 정보와는 담을 쌓을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호기심을 가지고 그냥 맛만 보는 정도만 알게 되더라도 이전과는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IT 분야는 바다와 같이 광활한 정보로 가득하다 상관된 지식이 갖추어진 다음에야 정보 과학에 대한 신기술을 만들 수 있는 법이다. 젊은 사람들이 장년층보다 10배 이상으로 풍부한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점이 가장 부러울 따름이다. 나는 나이 70인 지금도 그들을 따라 정보의 바다에 헤엄치고 싶을 뿐이다.

▲ CEO는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하물며 사업을 이끌어 가는 CEO라면 변화를 추구하는 호기심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도전정신, 여기다가 개인의 능력을 더하는 준비를 해야 함은 당연하다. 경험이 많고 해당 분야에 정보가 많은 사람들은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은 당연하고, 정확한 판단이야말로 성공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식은 이전 사람들이 정해 놓은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기본적으로 이해한 상태에서 현실에 응용이 되는 구체적인 모습까지 파악해야 한다. 응용 과정에는 반드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의 힘이 개입된다. 타인이 개발해 낸 새로운 응용 방식을 모델로 삼고 동시에 타인들과 차별되는 경쟁력을 끊임없이 모색해 나가는 일에 CEO는 골몰할 의무가 있다.

CEO는 너무 빈번하게 언론에 자신을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너무 가려져 있어도 안 된다. 그러나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충분한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어떠한 공격에도 좌절하지 않는 부동의 마음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쉽게 무시하지 못하도록 사업의 실적도 올려 두어야 한다.

▲ 젊은 사업가는 지식으로 무장하라
진정한 지식이란 교과서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경험과 문화에 대해 소견을 갖고, 시대 정신을 주도할 수 있는 통합 능력을 의미한다. 이런 지식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진정한 자본이다. 5~60년대 사람들은 사람의 노동력이 7~80년대는 생산 수단이 물질적 가치를 발휘한 데 반해 정보의 시대인 오늘날에는 경쟁력 있는 지식이 성공의 여부를 가른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지식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공부를 습관처럼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끊임없이 찾아갈 것이다.

사업의 이치를 알고 경험이 풍부한 젊은이는 사업의 세계에서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사회로 일찍 나아가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젊을 때 한 고생만큼 사업에 도움이 되는 자본은 없으므로 너무 일찍 이해 득실을 따지는 것은 자신의 성장에 제한을 두는 어리석음이라는 것을 빨리 알아 차려야 한다. 그 시간에 오히려 한 사람을 더 만나고 실패를 한 번 더 해보기 바란다. 뜻이 강한 젊은이를 위해서 하늘은 뒤에서 세상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일은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젊은 사업가에게 지식의 힘이란 정보로 무장한 일종의 정신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신력이 있을 때 아직 사람들이 만들어 내지 못한 기적과 같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문화적으로 무장도 필요하다. 한 사람의 표정과 몸 전체에 흐르는 사람의 문화는 사회에서 성공을 하는 데 가장 훌륭한 갑옷이 될 것이다. 기업이 물질적인 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동안 사업가는 자신의 몸에서 문화를 생산해야 한다. 사업체의 질서와 경영 체제는 사업가의 두뇌에서 판단되며, 정확하고 신속한 판단력은 한 사람의 문화적인 소양에서 나오기 때문에 생산성과 문화는 따로 분리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 폭 넓고 깊게 알기
과거에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서만 준비해도 무리가 없었지만 오늘날 사업가들은 일정한 자본금 이외에도 사업을 하는 지역의 풍속과 사람들의 생활 습관 사고 방식, 그리고 시장 조사, 회계 등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다.

사업가에게 있어서 지식의 범위는 다양할수록 도움이 되고 정보량이 많을수록 좋다. 아침에 새롭게 배달되는 신문을 읽고 새로운 과학 기술에 대한 책을 찾아보며, 시대의 조류에 한발 앞서갈 수 있어야 한다. 공장의 기계를 돌리는 데만 신경을 써서는 절대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건을 잘 팔기 위해서는 경제학, 경영학, 사회학, 수학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다.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보와 신기술이 될 것이다.


▲ 즐겁게 돕는 사람을 선택한다.
사업계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주변을 관찰하는 데 능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사업 전반을 관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고용하는 직원들의 특징과 업무 방식까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은 다시 말하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이다. 타인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누가 나와 같이 일하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누가 내 사업에 방해가 되는지 미리 알아차릴 수 있고, 그 다음에야 올바른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쳐 선택한 사람만이 나의 사업에 도움이 되었음을 말하고 싶다.

오늘과 같이 대규모로 직원들을 고용하는 상황에서는 물론 직원 하나 하나의 이름을 알고 개인적으로 통제하기란 불가능하다. 많은 직원들을 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선 쓸모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다. 그리고 누가 나의 일을 즐겁게 돕고 부담을 나누기 원하는가 이것이 내가 사람을 선택하는 철학이다.

인재를 고용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인재는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자본이다. 500마력으로 돌려야 움직이는 거대한 기계에 절반의 힘만으로도 돌아가게 하는 부속품이 있다면 나머지 반의 힘을 다른 곳으로 옮겨 놓을 수 있다. 선택된 인재들은 상사에게 인정만 받으면 최선을 다할 준비를 스스로 하고 있는데, 세상의 모든 인재들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의 곁에 가서 그의 핵심 경쟁력이 되어 주는 미덕이 있다.

천 명을 부리는 것은 백 명을 지휘하는 것만 못하고 백 명을 지휘하는 것은 열 명을 아는 것만 못하며 열 명을 아는 것은 진정한 한 명의 인재와 일을 하는 것만 못하다.

특히 청년 인재들을 소중히 여겨라. 청년들은 일반적으로 열정으로 가득하며 배짱과 추진력이 있으며, 실패할 지라도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있다. 목표가 있는 젊은이들을 고용하는 일이 사업가가 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이들이 회사를 살려내기 때문이다.

▲ 기교보다는 예우로 대한다
이제까지 사업을 하면서 내가 지켜온 신념 하나는 바로 사람을 대할 때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내가 만나는 어떤 사람에게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다.

직원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무엇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직원을 엄격하게 감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원칙과 제도만을 강조한다면 직원들은 얼마 안가 이 제도에서 피해 나갈 궁리를 하면서 업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직원의 꿈에 대해서 늘 궁금증을 갖는다. 내 직원들이 내 나이가 되면 나 정도로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나는 나이가 들면 어떤 생활보장을 원하는 가에 대해서 늘 직원들에게 묻는다.

인재가 없는데 발전하고자 하는 사장은 허상을 바라는 것이요, 자본이 부족할 지라도 인재가 있는 회사는 머지 않아 자본의 부족함을 만회하게 된다. 인재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본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며, 회사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먼저 찾아내어 사장보다 먼저 해결하고 이를 보고하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훌륭한 인재가 없는 나라는 얼마 안가 쇠망한다는 역사적 사실이 바로 사업체에도 적용되기 마련이다.

▲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
기업이 발전하는 데는 서로 다른 단계가 있기 마련인데 기업의 발전 정도에 따라 필요한 인재상도 달라진다. 우선 시작 단계에 있는 기업에는 충성도가 높은 인재가 필요하다.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일정 분야마다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만, 어떤 유형은 아무리 경력이 오래 되었다 해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어서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영역도 있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직원의 장점을 파악하여 제 역할을 부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군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은 직접 총을 조작하는 데 일반 병사를 이길 수는 없다. 사령관의 역할은 총을 잘 쏘는 것이 아니라 부대의 방향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전장의 형세를 파악하고 군사의 전진과 후퇴를 잘 조정하는 일이 싸움에 이기는 관건이 된다.

▲ 인재가 되는 방법
우선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의 재능을 발견하라. 그리고 나와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의 역량을 주위 깊게 관찰한다. 현명한 사람들은 주위의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영양소처럼 흡수하고 다른 사람의 높은 식견을 빌려 와서 자신의 기회에 적용시킬 수 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줄 수 있는 지인들이 생기면 그들 이외의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도록 한다. 나와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생각을 접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절해 나갈 때야 비로소 고정 관념은 점점 다른 사람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상식이 되어가는 것이다.

회사는 진취적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 날마다 고정적인 회의를 하는 것이 좋다. 회의 때는 사장보다 직원들에게 우선 발언권을 준다.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계 자료에 우선 귀 기울인다. 그들의 자료를 취합하고 정리하는 일이 사장이 할 일이다.

혈연이나 학연 관계로 맺어진 사람들을 무조건 신임하는 것처럼 큰 실수는 없다. 나는 오랜 시간을 같이 한 사람 중에서 처음부터 한결같이 내 판단에 동참하고 의견을 같이 했던 사람을 신임한다. 그리고 일을 시켰을 때 그것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결하여 보고하고 다음 일도 기쁘게 받아서 한결같이 처리해 낼 수 있는 직원을 나는 신임한다.

물론 사람들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칠판에다 틀린 글자를 써서 지우개로 지워내듯 내 직원들이 하는 실수에 대해 내가 지우개 역할이 되어서 그들의 인생에서 지워주는 역할을 해 왔다. 가장 좋은 사장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설사 직원들이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할지라도 일단 자신이 뽑은 직원이라면 그들을 믿고 그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사장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다.


사업체를 경영하는 것은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의 가족인 셈이다. 그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나의 기업에 빠져서는 안될 사람들이고 내 직원의 안락한 삶의 울타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사회에 나아가 돈을 많이 벌어야 했다. 식구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야 단란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듯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만족해야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사장은 당연히 기업을 꾸려 나가는 직원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물론 작은 사업체 사장들은 직원 모두의 이름을 알고 신경 쓸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규모가 커진 회사의 사장은 직원의 이름을 알아내는 것보다 그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신의 회사에 자부심을 갖고 출근을 할 때마다 아침의 활력을 느끼게 하는 회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회사에 오면서부터 가정과는 또 다른 귀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보호처라는 안정감 속에서 일을 처리하게 된다. 직원이 사장을 믿고 따르도록 하는 것이 경영자의 진정한 카리스마다.

진정한 카리스마는 자신의 능력을 타인에게 강조하고 자랑하는 데서 나타나지 않는다. 한번이라도 더 타인의 장점을 인정하고 그들을 칭찬하는 말을 하며 도움을 받게 되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도록 하라. 다른 사람을 인정하면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게 된다.

물론 사장이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일반 직원들보다는 수치가 높을 것이다. 그렇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직원이 받는 월급보다 늘 사장이 벌게 되는 돈이 많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장은 자신이 아무리 스트레스를 받아도 직원을 먼저 생각하며 사원들이 받아야 할 대가는 당연히 사원들에게 돌린다.

혹자는 나의 지도력이 천성적이라고 하지만 나는 내가 사업체를 확장시킨 능력 또한 배우고 노력해서 만들어 낸 일종의 후천적인 능력이라 말하고 싶다. 리더십의 첫걸음은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다. 스스로 원해서 앞자리에 서고 스스로 자원해서 무대에 오른다.

사원들을 지도하는 카리스마의 기본은 사원들에게 발전적인 장래를 제시해주는 것과 그들이 존중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사장은 많은 시간을 들여서 직원이 감정 상태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이 안정된 상태에서 일을 할 때 사장 자리도 안전하게 된다. 나는 늘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연봉을 더 올려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상황이 안 좋다고 해도 "어떻게 하면 감봉하지 않고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한다. 사원이 마음놓고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는 월급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철칙이다. 월급이 사원들의 생활을 꾸려 나가지 못할 정도가 되면 그는 일에 결코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을 대강 처리하는 사원들을 나는 엄하게 꾸짖는 타입이다. 그렇지만 직원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에는 그에게 다시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내 특기이다. 아무리 실수를 하는 직원들이라도 나는 그의 자존심을 꺾지 않는다. 사람의 자존심은 얼음과 같이 섬세한 것이어서 한 사람의 말에도 깨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력이 높지 않는 것은 그리 두려울 바가 아니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자신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충분히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는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강의를 준비해 두고 있었다. 사회가 여는 강의에 충실한 사람이 오히려 높은 학력을 가진 사람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되었고, 시장의 생리를 분석할 수 있었으며 경쟁자의 심리를 파악하여 이들과 싸워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공격을 하기 전에 우선 방어에 신경 쓰되 왼손을 들기 위해서는 오른손에 힘을 주고 왼손을 지탱하며, 왼손을 들기 위해서 나는 오른손에 힘을 주고 왼손을 바친다. 100의 힘을 들여서 할 수 있는 일이라도 나는 200의 노력을 들이고 일을 한다. 어떤 투자에도 도박이란 없었다

물론 나 혼자만 연구하고 판단, 분석을 해서 일이 성공했던 것도 아니다. 나의 일을 함께 걱정하고 그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늘 곁에 두면 그들은 내 사업 계획에 대해서 정확한 수치로 나의 결정에 대해 객관적인 잣대가 되어준다.

일을 처리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내가 무슨 실수를 했는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 끊임없이 분석한다. 물론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 내 부족함을 배우고 그것을 통해 나를 함정으로 몰고 가는 위기에서 자신을 구했다. 자신을 아는 것은 타인을 알아내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표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우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성격이 좋고 나쁘다는 것은 일정한 기준이 없다. 단지 자신의 성격이 어떤 부류에 속하는지 알고 자신의 장점이 어떤 사업 분야에 어울리는지 알게 되면 쉽게 시작하고 남보다 빨리 성공할 수 있다.


저자소개

李嘉誠(이가성)
    통신·항만·부동산 관련 사업에 주력하는 허친슨왐포아 기업의 대주주이고 그의 기업 제국은 세계 4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홍콩 증권시장 가치 가운데 13%를 차지한다. 아시아 최고 부자이며 중국 본토에 지금까지 70억 달러를 투자해 644km의 도로와 교량을 건설했다. 포브스志가 선정한 억만장자들의 정치 인맥, 사업 규모와 범위, 투자, 언론 평가, 자선활동 등을 종합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영향력 지닌 부자 10인(The 10 Most Powerful Billionaires) 중에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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