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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글	마음속에 고이 간직해 두고 싶은 좋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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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4 23:43:20, Hit : 4485, Vote : 21)

http://www.wz.pe.kr

시네 세라(Sine Cera)

  고대 로마에서는 조각상이 궁극적인 신분의 상징이었다.   조각상은 그 사람의 재산, 사회적 중요성, 그리고 불멸성까지를 표현하는 상징이었다.

    존경과 높은 보수를 받았던 조각가들은 돌과 밀랍에 대한 기술을 익혔다.  그렇다! 우리는 '밀랍'이라고 말하였다.   끌을 잘못 움직여 돌에 상처를 입히거나 자연적으로 생긴 흠이 있다면 색깔을 가진 밀랍을 가지고 교묘하게 채워넣었다.   태양과 바람, 또는 시간이 그 흠을 드러낼 때까지는 밀랍이 그러한 불완전함을 감추어주었다.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초대를 받은 예술가는 이러한 밀랍 관행을 거부하였다.  그는 자신의 가게 문에 '시네 세라(Sine Cera)'라는 간판을 자랑스럽게 내걸었다.   라틴어 '시네 세라'는 '밀랍을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밀랍을 사용하지 않고 일하는 조각가들은 진품을 보증하는 사람들이었다.  요즘 말로 표현하면 그들은 진실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자기 개인의 웹사이트에 이런 간판을 올려놓으려고 할 리더들이 얼마나 될까?  밀랍을 쓰지 않는 리더들은 가식을 쓰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가 아닌 다른 어떤 사람인 체한다거나 자기가 느끼지 않은 무엇인가를 느낀 척 하지 않는다.  그들은 정직하고 진실하다.  그들은 자신이 누군인지를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불행히도 너무 많은 리더들이 자신의 결점, 자신의 진짜 감정, 또는 진실을 밀랍의 형태로 덮어버리려고 시도하고 있다...

- 리더스보이스 (보이드 클라크, 론 크로스랜드 지음 | 나상억,조계연 옮김 | 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