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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iz(2004-03-30 12:39:57, Hit : 4025, Vote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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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리, 이젠「인문학이 해결책」


익히 잘 알려진 ‘무어의 법칙’에는 숨겨진 보조 법칙이 있다. 바로 스토리지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이를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상수라는 법칙이다.

Rupert Goodwins
2004/03/29

바로 일 년 전 필자는 20GB HDD를 80GB HDD로 바꿨다. 그러나 바로 지금, HDD 공간은 이미 꽉 차버린 상태다.

필자는 평생 저장공간과 사투를 벌여왔다. 아직 30대 축에 속하긴 하지만 이 문제는 IBM이 지난 1956년 305 RAMAC을 개발한 이후 거의 50년이나 계속돼왔다.

최초의 HDD 시스템은 지름이 24인치에 이르는 플래터 50개를 사용했지만 그 용량은 불과 5MB였다. 지금 필자의 HDD에는 5MB 용량을 넘는 파일이 2653개나 되며 거의 무슨 파일인조차도 모르겠다. 이것은 분명 ‘진보’다.

기술을 정보에 적용하는 측면에서 볼 때 IT는 썩 좋지 않다. 반면 데이터를 열심히 긁어모으고 스토리지를 꽉 채우는 데는 이보다 더 환상적일 수 없다.

하지만, 정보는 단순한 비트나 바이트가 아니다. 정보란 것은 문맥이 있는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정보에 문맥이 없다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것으로 가득찬 스토리지만이 존재할 뿐이다.

전세계에 공통된 이 문제는 오라클의 CEO 래리 앨리슨으로 하여금 수십년간 DB를 장난감처럼 이렇게 저렇게 주무르도록 했다. 앨리슨을 포함해 현 IT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복잡하게 꼬여있고 울퉁불퉁한 세계를 현실에 부합하는 규칙과, 모델에 기반한 숫자에 맞춰 재단되도록 하고 싶은 것이다.

보르헤스 팬들은 이렇게 환상적이면서도 실질적이며 철학적인 문제를 좋아할 것이다. 게다가 사회와 경제가 디지털 시대로 옮겨가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다음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정말 기대된다(역자 주 : 보르헤스는 아르헨티나의 시인 겸 소설가다. 미와 도덕 등 형이상학적인 가치를 은유, 상징 등을 사용해 통합, 조응시켜 이른바 환상세계를 만들어내는 시풍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고 있는 와중에도 필자의 스토리지는 꽉 차 있다.

필자의 HDD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탈 이합집산의 시대에 필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추가로 감각적인 디지털 데이터에 종속됐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물리적인, 그러니까 LP나 CD와 같은 음악 컬렉션들은 지금 모두 먼지에 쌓여 있다. 여기에 비디오는 스트리밍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적/업무적 통신은 이메일과 온라인 음성 메일을 통해 중재되고 있다.

데이터는 1Mbps 속도로 순식간에 전달되며 자동으로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데이터를 처분하려 해도 우선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 행동에 나설 수 있다.

IBM이 305 RAMAC을 개발하던 즈음,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조지 A. 밀러에 의해 제안된, 전통적인 정보관리 해법인 청킹(chunking)이란 게 있다. 이것은 정보가 문맥상으로 연관된 작은 집합들로 나눠질 때에만 관리되고 전달된다는 이론이다.

잘 들여다보면 관리와 통신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밀러는 인간의 단기 기억력을 면밀히 조사해보고 사람은 기껏해야 동시에 7개 아이디어만을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7개를 넘어서면 결정을 내릴 때 뭔가를 버리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IT 용어로 캐시 관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청킹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개념이지만 현재 소프트웨어 설계자들에게 완벽하게 무시되고 있다.

자, 그렇다면 데이터 수집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필자가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직관적인 청키 스타일이다. 우선 정보 동맥을 차단하는 파일부터 제거한다. 임시 파일, 압축 파일, 다운로드로 확보할 수 있는 파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용 파일들은 HDD에서 발견될 경우 그 즉시 바로 지운다. 재고할 필요도 없다.

어떻게 하냐고? 윈도우 탐색기를 죽도록 고생시키고 수동으로 작성한 DOS용 배치 파일도 사용한다. 스크립트 언어인 펄(Perl)도 알고 있지만 그렇게 까다로운 것을 머릿속에 집어넣기는 싫다. 현재 머리를 채우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자, 이제는 중복된 미디어 파일들을 정리할 차례다. 같은 내용이지만 따로따로 저장된 음악 파일을 찾는 것은 가장 간단한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해본 결과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

MP3 관리 프로그램은 많지만 필자가 원하는 카테고리들을 만들 수는 없었다. 중복된 파일, 각각의 위치, 그리고 이 위치에서 중복되지 않은 파일들을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필자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분류하는 것을 원했지만 불가능했다.

데이터를 표현하는 모든 방식은 사실 컴퓨터의 요구에 맞춘 것이다. MP3 파일에서 가수, 크기, 날자, 비트 레이트와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프로그래머들에게 훨씬 쉽기 때문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측면에서 볼 때 IT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임무는 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치료 요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마치 지옥과도 같은 셰어웨어 파일 관리라는 작업을 통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본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이미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기존 소프트웨어 생성 방식보다 훨씬더 빨리 진보를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기업의 자원, 우선순위에 의존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인간 심리학과 같은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러나 오픈소스 개발은 이런 제약이 없다. 인간을 훌륭하게 이해하고 있는 온라인 센터들이 개발 절차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란게 있을 수 없다.

스토리지 관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오픈소스 진영에서는 우선 장인들로 구성된 소규모 팀으로 단일 과제를 수행하는 모델을 탈피해야 한다. 이 대신 전문화라는 개념을 좀더 발전시켜 여러 과제에 순차적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치 자동차 회사 포드의 동적 조립라인처럼 말이다.

우선 인지 분야 전문가들이 문제를 정의한다. 이들은 해당 문제를 잘 정의해내는 능력이 있다. 프로그래머들은 기본적인 논리 구조에 맞춰 각자 보유한 기술을 적용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문가들은 그 결과를 주정뱅이가 아무 곳에나 뜯어 붙인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그리고 한 과제에서 맡은 바 임무를 완료했다면 다음 과제로 넘어간다.

이와 같이 절차를 관리하고 관련자 모두의 자존심과 금전적인 욕구를 챙겨주는 것을 누군가 나서서 해결했다고 치자. 아마 그 사람은 엄청난 유명세를 탈 것이 뻔하며 나아가 21세기의 포드로 칭송받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렇게 되길 원한다면 한번 나서볼 수도 있다.

그러나 상황이 좋아지기 이전까지 저장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현재 필자의 PC 곁에는 250GB 용량의 새 HDD가 놓여 있다. 필자는 이것을 PC에 연결하고 모든 데이터를 복사한 이후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나 시간을 재기 시작할 것이다.

결국 또 한번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인 격이다. 지난 50년간 겪어왔던 고통을 고려해봐도 별로 건진 게 없는 셈이다. @

(루퍼트 굿윈즈는 ZDNet UK의 기술 담당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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