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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는 허공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용량이 늘어나고 성능이 향상될
수록 드라이브는 당연히 어떤 한계에 직면하게 된다. 용량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기로 하자. 어떤 주어진 용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BIOS, OS의 파일시스템, 그리고
드라이브 인터페이스가 모두 함께 그 용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아래의 차트에서 보여지듯이, 과거에 ATA 드라이브들이 직면하였던 제한들 중에는
528MB(ATA 드라이브와 시스템 바이오스 사이에서 실린더, 헤드, 그리고 섹터에
대한 정의가 불일치 하는 경우), 2.1GB(파일시스템의 한계), 그리고 32GB(BIOS의
한계) 등이 존재하였다. 이 차트에서 역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우리가 직면해야
할 ATA드라이브의 벽은 137GB에서 기다리고 있다.
(정확히 137.4 기가바이트이다.)
여기서 문제되는 것이, ATA 인터페이스는 애초에 28비트로 구성되어 섹터를
나누게 되는데, 이는 곧 2^28, 또는 268,435,456 개의 섹터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
개의 섹터는 512 바이트를 수용할 수 있으므로, 계산하여 보면 268,435,456 * 512
byte = 137.4 gigabyte 가 나온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드라이브 용량이 한계점에
부딪힐 때 마다 업계는 계속해서 표준을 확장 시켜 왔다. 그리고 오늘날 바야흐로
137기가바이트의 한계점에 부딪히게 되어(이 시점에서 Maxtor는 벌써 160기가바이트
ATA드라이브를 발표하였다), 그 제한은 Maxtor, Compaq, Microsoft, 그리고 VIA 등등의
업체의 지원에 힘입어 또다시 확장되어야 할 것임이 분명하다.
* iWiz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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