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적으로 High
Mounted Stop Lamp라고 부르는 보조제동등은
뒷선반에 장착되어,
제동시 뒷차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밤에는
미등과 브레이크등을 혼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조제동등이
있으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죠. 뒷차가 와서 받아주기만 바라는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요... ^^
요즘나온 차들은
LED가 박혀있어 밝고 시인성이 뛰어난 보조제동등을 많이
달고 나옵니다.
특히 에쿠스에 달려나오는 보조제동등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서 보조제동등이
없는 제 차에 에쿠스 보조제동등을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EF에는
달려있는게 엔진과 바퀴밖에 없는건지... -_-
에쿠스 순정
LED 보조제동등입니다. 꽤 크기가 크군요.
사진에서 보듯이
에쿠스에 장착하기 위해 다양한 연결브라켓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EF에는
이 브라켓들을 고정시킬 공간이 없기 때문에 모조리 잘라냈습니다.
미관에도 거슬리고,
장착하는데 오히려 방해만 되더군요.
보조제동등 DIY에서는
쓸모없는 브라켓을 잘라내는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고,
무척 힘들었습니다.
서늘한 날씨에 땀 무지 흘렸습니다 -_-
필요없는 부분들을
모두 잘라내서 이제 깔끔해졌습니다.
연결선에는 일명
총알 단자를 달았습니다. 나중에 선반 분해 등으로
인해 탈거할
일이 생기면 쉽게 분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선을 따올
차례입니다. 뒷브레이크 등에서 선을 따왔습니다.
편리하고 깔끔하게
스위치락(파란색)을 사용해서 땄습니다.
검정색이 -고,
녹색이 + 입니다. 그런데 녹색선은 미등과 브레이이크 등의
두개가 있습니다.
미등을 켜고 테스터기로 찍어보면 어떤게 미등인지
쉽게 찾을 수
있고, 미등을 찾으면 나머지 선이 브레이크등이죠.
철사를 이용해
트렁크에서 뒷선반으로 선을 밀어올립니다.
원래 뒷선반을
탈거하려고 뒷좌석 탈거를 시도했으나, 볼트가 얼마나 튼튼하게
조여져 있던지,
소켓드라이버만 날려먹고 끝내 볼트를 풀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철사를
이용해 뒷선반으로 선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 철사가 뒷유리창 썬팅을 살짝 긁어먹었네요.
철사를 밀어올릴때
조심하세요.
브레이크등에서
따온 선에도 총알단자를 연결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보조제동등만 꽂으면 되겠군요.
고정시키기 전에
한번 선을 연결하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오홋! Goood!
내 차에도 이제
LED 보조제동등이 환하게 불을 밝히는군요.
최종 장착된
모습입니다. 어두워서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군요.
(촬영
: Esteban Kang)
브레이크를 밟았을때의
모습니다. LED에 불이 쫙 들어옵니다.
낮에 찍은거라
밝아보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무척 밝습니다.
LED라서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죠.
그리고 보조제동등의
고정은 임시로 밑에 스펀지 비슷한 것을 받쳐뒀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고정 방법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선반에 구멍을
뚫을수도 없고, 뒷선반이 약간 기울어져있어 양면테이프나
찍찍이 등으로
밑바닥을 붙이면 제동등 각도가 하늘을 바라보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구요.
아래에 뭔가를 대고 각도를 맞춘 후 양면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지만, 현재의 방법도 짱짱하고 쓸만한 것 같네요.
임시로 고정한
모습입니다. 쓸만한 고정장치를 찾을때까지는 당분간은
이렇게 쓸 예정입니다.
허술해보이지만 보조제동등이 뒷유리창에 밀착이
되어 있기때문에
전혀 흔들림없이 고정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