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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잘하면 오늘 너를 처음 만나겠구나. 엄마 고생시키지 않게 오늘은 부디 돌아다오. 엄마는 수술 무서워하니까 네가 엄마 좀 도와다오. 널 만날 생각을 하니 아빤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긴장도 된단다. 두일아 화이팅! 엄마도 화이팅!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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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오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이렇게 황금빛으로 멋지게 물들었단다. 우리 금두일을 환영하는가보다. 또 오늘은 세계 20개 나라의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모이는 날이란다. 그분들도 너의 탄생을 축하할거다.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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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엄마는 마지막 역아회전술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단다. 아빠도 긴장이 된다. 이번에는 네가 잘 돌았으면 좋겠다.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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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아회전술 시술 직전! 엄마는 웃고 있지만 속이 바삭바삭 타고있단다. 돌아라 두일아!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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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이 네가 돌기싫다고 버텨서 역아회전술이 안되었구나. 결국 수술을 통해서 7시 좀 넘으면 널 만날 수 있겠구나. 엄마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하려는 너의 효성이겠지?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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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건강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엄마는 널 낳고 녹초가 되었구나.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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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 쌔근 쌔근 잘 자고있구나. 세상 구경 나오느라 힘들었을텐데 푹 자고 내일 아빠랑 정식으로 인사하자꾸나. [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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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아! 이 세상에서 맞는 첫날 밤은 어땠니? 아침이 되어서도 잘 자고 있구나. 아직 아빠가 된게 얼떨떨하지만 이제 곧 너를 품에 안으면 아빠가 된게 실감나게 될거야.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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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는 처음으로 널 품에 안았단다. 품안에서 편안하게 잠든 널 보며 어찌나 가슴이 뛰는지! 넌 아빠의 감동이야!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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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이틀간 강행군으로 아빤 완전히 녹초가 되었단다. 그래도 사랑하는 울 아들만 생각하면 넘 뿌듯하단다.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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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세상에 온지 3일째. 엄마는 많이 회복이 되고있단다. 오늘은 엄마가 너에게 처음으로 맘마를 줄 계획이니 기대하고 있거라.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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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엄마가 오늘은 어느정도 회복되어서 너를 처음으로 안아보게 되었다. 엄마도 두일이 네가 감동이라고 하는구나. 넌 우리의 복덩이야!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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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엄마 품에만 들어가면 왜 바로 잠드니? 엄마는 네가 젖을 먹지 않아서 무척 속상하단다. 빨리 엄마젖을 먹고 나쁜 바이러스들이랑 싸울 수 있는 힘을 길러야지.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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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이 태어난지 나흘째. 오늘도 엄마는 젖을 먹이려 너와 사투중이구나. 네가 먹지 않으면 엄마는 너무 아프고 힘들어진단다.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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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점점 널 안는데 익숙해져서 한손으로도 널 편안하게 안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었단다. 하지만 더 오래 안으려면 아빠가 팔힘을 더 길러야겠다.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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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엄마는 오늘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단다. 두일이 네가 도통 엄마 품에만 안기면 젖먹기 보다는 잠만 자는 바람에 엄마는 오늘밤 젖몸살로 고생 좀 하겠구나.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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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엄마는 이제 간호사 이모가 널 데려오는 발소리가 무섭다는구나. 넌 서운하겠지만 오늘은 엄마가 두일이 젖먹이려고 너무 고생했단다. 두일이 너도 고생많았어.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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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온지 5일째 아침. 엄마는 오늘도 젖을 먹이려 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구나. 너는 너대로 젖이 잘 안나오니 배고파서 짜증내고. 엄마 아빠 되기가 참 쉽지가 않다. 더 노력해서 콸콸콸 젖을 먹여줄께. 아빤 오늘부터 출근인데 엄마와 널 놔두고 가려니 걱정이다. [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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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빠가 출근을 하니 널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구나. 아침에도 네 얼굴만 보고 부랴 부랴 출근을 한다. 이제 내일 엄마가 퇴원해서 산후조리원으로만 옮겨도 한결 덜 바쁠듯 하구나.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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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너와 아빠가 함께 찍은 첫 기념사진이다. 아직은 서툴지만 노력해서 좋은 아빠가 되어줄께.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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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너의 멋진 첫 자가용이다. 시승해보니 어때? 조금 있음 병원에서 퇴원해 자가용을 타고 엄마가 휴식을 취할 산후조리원으로 드라이브 가자꾸나.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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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오늘은 네가 태어난 병원에서 퇴원해 산후조리원이란 곳에 왔단다. 여기에서 엄마는 몸조리를 하며 널 잘 키우는 법을 배울거란다. 아빠도 여기로 와서 한결 편해졌단다.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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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아, 오늘은 엄마의 생일이란다. 엄마의 가장 큰 생일선물은 바로 너란다. 앞으로도 매년 엄마의 생일에는 네가 선물이 되어 엄마를 기쁘게 해줘야 한다.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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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이 네가 세상에 태어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구나. 아빠는 정신이 없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두일이 넌 여전히 잠만 자는구나. 아빤 네가 눈뜨고 아빠를 바라볼 때가 너무 좋은데. 아무쪼록 튼튼하게 자라다오. [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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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퇴근해서 왔는데 우리 두일이는 여전히 자고 있구나. 늘 자는 모습만 봐서 아쉽긴 하지만 조금 있으면 어느새 기고 걷고 뛰는 네 모습을 기대해보마. [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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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이 온지 9일째. 여전히 아빠는 자고있는 모습만 보는구나. 그래도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으니 고맙구나. [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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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드디어 니가 눈뜬 모습을 보고야 말았단다. 그렇잖아도 맨날 잠만 자서 아빠가 살짝 서운할뻔 했는데 오늘은 빅이벤트를 해주는구나. [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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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끔씩 자다가 답답한지 몸부림을 칠때마다 쓰다듬어주며 '두일아'하고 나지막히 불러주니 다시 쌔근 쌔근 잠드는 모습을 보며 아빠를 아는구나 싶어 뿌듯하단다. 오늘과 내일은 아빠가 쉬는 날이라 두일이랑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구나. [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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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일이 네가 세상에서 태어나 두번째 맞는 일요일이다. 아빠 눈엔 조금도 안큰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구나.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탈없이 건강하게 자라다오. [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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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이 두일이 너를 처음 만나기로 예정된 날이었단다. 하지만 네가 빨리 세상을 만나고 싶어서인지 거꾸로 돌지않고 버티는 바람에 엄마와 너의 안전을 위해 지난 주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널 더 일찍 만나게 되었단다. [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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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부르는 날이란다. 아빠가 무척 싫어하는 날이지. 월요일의 의미는 이제 아빠가 5일동안 두일이랑 하루종일 함께 있을 수 없다는 뜻이란다. 아빠는 우리 가족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단다. 빨리 또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구나.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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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퇴근하고 돌아오니 엄마랑 너랑 사이좋게 누워서 잠들었구나. 네 엄마는 너 젖먹인다고 하루종일 씨름하다 지쳐서 KO 되었다구나. 나중에 다 크면 효도까진 아니라도 엄마한테 고맙습니다 해야한다. 네 엄마를 보며 아빠도 할머니에게 더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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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너의 자는 모습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구나. 언제 커서 '아빠 다녀오세요'라고 인사를 할까? 아빠의 욕심이 너무 이른듯 하구나. 하하하 [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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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의 탯줄이 떨어졌단다. 엄마 뱃속에 있을때 엄마와 너를 이어주던 탯줄은 완전히 떨어졌지만 엄마와 아빠와 너를 이어주는 마음의 탯줄은 평생 떨어지지 않는거란다. [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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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엄마는 두일이 너랑 전쟁중이다. 네 피부가 너무 건조하고 기저귀 발진도 있어 엄마가 로션을 좀 발라주려는데 넌 한사코 거부하는구나. 지금은 엄마 힘을 당할 수 없으니 순순히 응하는 것이 좋을거다. ㅎㅎㅎ [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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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엄마는 로션바르기 전쟁중이다. 넌 잠깨운다고 짜증내고 말이다. 하루하루 부쩍 커가는 모습이 경이롭구나. 내일은 주말이라 아빠랑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구나. [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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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빗고 로션을 바른 우리 아들 샤방 샤방 정말 멋지다. 오늘은 다시 토요일이라 아빤 하루 종일 함께 있을 수 있단다. 우리 두일이 태어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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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어나서 두번째로 바깥구경을 하러 나왔다. 네가 태어난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왔단다. 자가용에 타고있는 우리 아들 멋진걸~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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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히 우리 아들 건강하고 다 좋은데 문제는 체중이구나. 이제 겨우 3kg 조금 넘는구나. 태어난지 꽤 지났는데도 너무 안컸다는구나. 이제부터 두일리 살찌우기 작전에 나서야겠구나.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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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일요일 아침에도 모자간의 전쟁은 여전하구나. 네가 여기 산후조리원에서 편하게 지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낼 모레면 우리 집에 가게된단다. 네 엄마나 너나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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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맨날 잠만 자네. 아빠가 먹여준 분유먹고 쿨쿨 잘자네. 암튼 잘먹고 잘자고 무럭무럭 자라기만 해다오. [1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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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가 온지 19일째 되는 날이다. 월요일이라 아빠는 출근중이란다. 오늘 네 몸무게가 3.3kg라는 얘기를 듣고 아빠랑 엄마는 기뻤단다. 토요일 의사선생님이 네가 너무 안컸다거 해서 속상했거든. [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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