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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1일째. 밤사이 얼굴을 대박 긁어먹었구나. 네 손톱을 더 면밀하게 관리해줘야 겠구나. 오늘은 3.1절이라 아빠는 쉰단다. 오늘도 하루종일 아빠랑 함께 있자.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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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2일째. 3월이 되어 이제 따뜻한 봄이 오나 싶었더니 오늘부터 꽃샘 추위가 시작된다는구나. 꽃샘추위가 지나고 나면 산에 들에 꽃도 흐드러지고, 우리도 꽃구경하러 다니자꾸나.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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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백일기념으로 아빠가 주문제작한 수제 돌도장이 드디어 왔단다. 이 도장으로 네 백일통장을 만들어 네가 크면 선물할거란다.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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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의 마음도 함께 담았단다. 스스로를 빛내기 보다는 숲을 빛내는 아름다운 나무가 되어라.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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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3일째. 오늘 아침은 다시 겨울이 돌아온 듯 춥구나. 다행히 주말에는 풀린다니 함께 산책은 나갈 수 있겠다. [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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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 백일기념 통장을 만들었단다. 통장에 돈이 많이 모여 앞으로 형준이 공부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면 좋겠구나. [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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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4일째. 어제 저녁부터 아빠에게 놀라운 재롱을 보여주는구나. 제자리에서 360도를 도는 비보이 댄스. 비록 너는 한바퀴 도는데 10여분이 넘게 걸리지만 아빠에겐 훌륭하단다. 아빠가 박수치고 칭찬해주니 오늘 아침에도 한번 더 시연해주는구나. [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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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5일째. 다시 주말이 되었구나. 주중에는 꽃샘추위 때문에 추웠는데 주말이 되니 고맙게도 날씨가 풀렸구나. 오늘도 나들이를 나가자꾸나.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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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쇼핑을 왔단다. 정확하게는 선물받은 네 옷의 사이즈를 교환하러 왔단다. 표정이 뚱한걸 보니 우리 아들 남자 맞네. ㅎㅎ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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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6일째. 네가 방긋 방긋 웃어주는 기분좋은 일요일 아침이구나. 오늘도 따뜻한 날씨라고 하니 오늘은 쇼핑말고 진짜 나들이를 가자. [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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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의 손도장 발도장을 만들고 있단다. 이제 석고가 굳으면 예쁘게 칠해주면 멋진 손도장이 만들어진단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손재주가 뛰어난 엄마의 작품이란다. [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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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7일째. 매일 아침 자명종처럼 규칙적으로 잠에서 깨더니 오늘은 이른 새벽에 깨버렸구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라 아빠 출근하기 전에 아빠랑 조금이라도 더 놀고 싶어 그런거니? [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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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8일째. 어제 엄마가 찍어둔 동영상을 보니 네가 아주 신이 나서 까르르하고 소리내어 웃더구나. 방긋 방긋만 할줄 알았던 네가 그렇게 웃다니 아빠는 신기할 따름이구나. [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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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19일째.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요 며칠동안 새벽부터 엄마 아빠를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주는구나. 한동안 아침까지 푹 자더니 갑자기 왜 그럴까. 덕분에 엄마는 다시 수면부족이 시작되는구나. [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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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0일째. 오늘도 역시 새벽의 세레나데는 계속되는구나. 우리 아들 이제 확실히 아침형 인간으로 변신중인가보다. 하지만 엄마가 힘들어하니 원래대로 돌아와줬으면 고맙겠구나. [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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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1일째. 오늘은 금요일이란다. 오늘만 출근하면 이제 주말동안 아빠랑 하루종일 함께 할 수 있단다. 게다가 주말동안 날씨도 따뜻하다구나. 바깥으로 나들이 나가서 봄 기운을 느껴보자꾸나.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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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2일째. 아들아 토요일이다. 여전히 새벽부터 엄마 아빠를 깨우는 부지런한 아들이지만 오늘 아침엔 그래도 암마랑 아빠랑 교대로 자며 널 돌봐줄 수 있구나. 오늘은 날씨도 따뜻한데 오후에 산책 나가자. [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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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3일째. 네 코감기가 낫질 않고 점점 더 심해져서 걱정이구나. 외출을 삼가야 할텐데 오래전부터 예약해둔 백일 기념 셀프스튜디오 촬영이 오늘이라 어쩔 수 없구나. 우리 아들 힘들어도 오늘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다오.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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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셀프스튜디오에 사진찍으러 왔단다.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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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4일째. 어제 스튜디오 촬영이 힘들었는지 저녁밥도 안먹고 곤히 잠들어 아침에야 깨는구나. 그래도 일어나서는 아빠 보고 방긋 방긋 웃어줘서 고마워. [1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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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5일째. 아침에 눈을 떠서 방긋 웃다가 안아달라고 양팔을 펴고 발을 동동 구르며 조르는게 이제 제법이구나. 많이 안아주고 싶지만 아침엔 아빠가 시간이 별로 없어 안타깝구나. [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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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6일째. 어제 네가 베란다 문에 이마를 찧어 생긴 상처를 보고 아빠 마음이 안좋았는데, 오늘 아침 금새 아물어 희미해진 상처 자국를 보니 조금 안심이 되는구나. 아프게해서 미안하구나. [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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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7일째.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일찍 눈을 떴구나. 오늘은 피곤한 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일찍 일어나 널 돌보고 있단다. 아직 엄마만큼은 아니지만 아빠도 알아보고 잘 따르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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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8일째. 요즘 주중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왔다가 주말에는 따뜻해지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단다. 덕분에 주말에는 너를 데리고 가까운 곳에 산책이라도 나갈 수 있어 좋구나. 오늘은 금요일. 오후부터 날이 풀린다는구나. 내일은 어디를 갈까?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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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29일째. 우리의 주말 나들이 계획은 아쉽게도 황사때문에 취소되었단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이번 주말은 집에서 보내야겠다. [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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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멀리 나가지 못하고 집앞 놀이터에 나왔단다. 너도 집에만 있는게 답답했는지 나오니까 좋아하는구나. 어서 자라서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 놀거라. [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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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0일. 오늘은 기분 좋은 일요일이다. 바깥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단다. 오전중에 그칠 예정이라니 잘하면 오후에 나갈 수 있겠구나. [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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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비가 멎고 날씨도 좋아져서 놀이터에 산책을 나왔단다~ 형준이 너도 좋아하고 정말 나오길 잘했구나. [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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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했으니 깨끗하게 목욕을 해야지. 이제는 너도 꽤 여유있게 목욕을 즐기는구나. [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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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1일째. 짧았던 주말은 아쉽게도 지나가고 다시 월요일이 돌아왔단다. 형준이가 쑥쑥 크는 것은 기쁘지만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은 야속하구나. [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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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2일째. 오늘부터 다시 꽃샘추위가 시작되었다. 주중 에는 춥고 주말에는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는구나. 오늘 아침엔 엄마품에서 분유를 먹고난 후 잘까말까 비몽사몽 표정이 일품이구나. [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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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드디어 뒤집기 성공! 아빠랑 엄마랑 식사중에 이렇게 대단한 쇼를 보여주다니 고맙구나. [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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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3일째. 어젯밤 아빠 엄마 앞에서 봐란듯이 뒤집기에 성공하더니 아침 일찍부터 씩씩하게 식사중이구나. 어제 아빠와 엄마는 정말 놀라고 감격했었단다. 지상최고의 쇼였었지. 많이 먹고 쑥쑥 자라다오. [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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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4일째. 어제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엄마는 녹다운 되어 있더구나. 어제따라 네가 투정이 심하고 계속 토해서 엄마가 많이 힘들었단다. 그래도 아빠 얼굴 보니까 짜증 안내고 방긋방긋 웃어주니 다행이구나. 오늘은 엄마 말 잘듣고 있어다오. [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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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5일째. 엊그제 뒤집기에 성공한 이후로 이젠 아빠가 잠깐만 딴 눈을 팔아도 뒤집고 있구나. 엎드려서도 잘 지탱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슬슬 배밀이를 연습하고 있는거니? [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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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6일째. 갈수록 네가 지능적이 되가는 것 같구나. 이제 아빠에게 보채면 안아준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빠만 보면 보채는구나. 심지어 누워있다 아빠를 보면 두 팔과 두 발을 허공에 흔들며 거짓 울음을 하는걸 보면 미안하지만 아빤 정말 웃긴단다. [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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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7일째. 오늘은 날씨좋은 일요일이다. 어젯밤 네가 잠든 사이 엄마랑 아주 오랫만에 노래방에 가서 엄마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고 왔단다. 혹시 네가 깨서 울면 아빠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도록 해두었다만, 그럴 필요도 없이 쌔근쌔근 잘 자줘서 고맙다. [1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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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8일째. 오늘도 어김없이 월요일이 돌아왔구나. 아빠는 형준이랑 함께있는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가 서운하단다. 그래도 주중에 최선을 다해야 즐거운 주말을 맞이할 수 있는거란다. [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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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39일째. 오늘은 아프겠지만 예방접종을 맞으러 가야겠다. 지난번에는 세가지 접종을 한꺼번에 맞았었지만, 부작용이 염려되어 힘들지만 따로 날을 잡아 하나씩 맞아야겠구나. 우리 아들 오늘도 잘 참을거지? 화이팅! [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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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140일째. 어제 폐구균 예방접종을 맞고 많이 힘들었는지 오늘은 새벽에 깨어 보채는구나. 자꾸 칭얼대는 너를 달래느라 엄마가 잠을 못잤단다. 그래도 아빠가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니 진정하고 아빠품에서 잠들어주니 고맙구나.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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