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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5일째. 오늘은 9월의 첫 날로 이제 가을의 문턱에서 선선해질 때가 되었는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구나.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에 우리 아들도 튼튼하게 자라거라. [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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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6일째. 아빠가 한 주 동안 정신이 없었더니 어느새 금요일이 되었구나. 우리는 이번 주말에 여기저기 다닐 곳이 많아 좀 바쁠 것 같구나. [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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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7일째. 다시 토요일이 돌아왔구나. 호시탐탐 아빠의 휴대폰을 노리다 뜻대로 안되니 울상이구나. 입에 안넣고 던지지 않으면 주겠는데 아직은 안되겠구나. 네 별명을 윤참치로 바꿨단다. 엄마 아빠 품에서 워낙 힘차게 파닥대니 말이다. [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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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고모집에 들렀단다. 네가 자꾸 잡느려고 해서 이슬이가 감금을 당했구나. [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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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8일째. 아침 간식으로 사과를 갉아 먹고 있단다. 이빨 세개로 참 잘도 먹는구나. 이유식도 잘 받아먹으면 엄마가 한결 편할텐데 엄마를 좀 도와주거라. 아침잠 자기 싫다고 투정부리다 결국 아빠 품에서 곤히 잠들었구나.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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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9일째. 바쁜 주말이 지나가고 새로운 한 주가 찾아왔구나. 이번주에는 추석명절이 있어 할머니집으로 내려간단다. 장시간 여행이 될텐데 어떻게 안밀리고 빨리 갈 수 있을지 궁리해봐야 겠구나.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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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0일째. 너의 300일을 축하한다! 벌써 이렇게 부쩍 커버렸구나. 이렇게 튼튼하게 쭉 가는거다. 사랑한다 아들.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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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1일째. 어제부터 다시 설사가 시작되었구나. 왜 그런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이번주엔 멀리 할머니집도 가야하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구나. [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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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2일째. 형준이가 형이 되겠구나. 네 동생 미르가 남자아이라는구나. 이제 몇달 뒤면 형이 되는데 의젓해져야 겠구나. 좋은 형이 되어줄거지? [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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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3일째. 어젯밤에 할머니집에 왔단다. 네가 잠든 후에 출발을 했고, 차가 밀리지 않아 생각보다 빨리 왔단다. 이제 네가 직접 기어다니며 잡고 일어서 탐험이 가능하니 아침부터 신기한지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구나.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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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4일째. 요즘 아빠가 밖에 나가려면 아빠 다리를 붙잡고 못나가게 하고, 아빠가 나가면 서럽게 우는구나. 갈수록 아빠를 좋아하고 잘 따라서 흐뭇하단다. 오늘 코감기에 걸려 콧물이 계속 흐르는데 서울 집에 돌아가기 전에 나아야 할텐데 걱정이구나. [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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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5일째. 아빠의 추석 선물은 너의 첫 신발이란다. 이제 곧 신발을 신고 아장아장 걷겠지. 이 세상에 네 두 발을 힘차게 내딛거라. [1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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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6일째. 오늘은 추석이라 아침 일찍 차례를 지냈단다. 욕심많은 형준이는 사과 한 개를 통채로 들고 음복중이구나. 많이 먹고 튼튼해지거라.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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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외갓집에 왔단다. 아빠의 외할머니, 형준이에겐 증조할머니도 형준이를 무척 예뻐하시는구나.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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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7일째. 오늘 새벽 교통체증을 뚫고 서울로 강행군 했단다. 그 여파로 네가 컨디션이 안좋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아침부터 잘 노는구나. 그래도 오늘 하루 푹 쉬자. 엄마 아빠도 휴식이 필요하단다. [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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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8일째.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쏜살같이 기어와 아빠 다리를 붙들고 일어서서 안아달라고 조르는구나. 추석 연휴동안 내내 붙어있다가 오늘 아빠가 출근해서 떨어져 있으려니 아빠가 많이 보고싶었지? 아빠도 그렇단다. [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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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09일째. 아빠와 눈이 마주치면 안아달라고 조르고, 안아주면 바깥에 나가자고 떼를 쓰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구나. 아빠도 잠에서 깨어난 직후엔 힘이 없고, 평일엔 출근해야 하니 놀이터에 갈 수가 없단다. 네가 주말까지 기다려야겠구나. [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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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0일째. 아빠가 사준 자전거를 신나게 타는구나. 아직 페달을 밟으며 스스로 움직이진 못하지만 엄마 아빠에게 밀어주며 집안을 돌아다니면 무척 좋아하는구나. 주말에 비가 안오면 바깥에도 타고 나가자. [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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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1일째. 금새 연휴가 지나가더니 또 주말이 돌아왔구나. 엄마는 며칠간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 휴식이 필요하단다. 주말동안은 아빠랑 신나게 놀자. [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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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자전거 타고 첫 외출. 아 신나라~ [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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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2일째. 네가 도통 물을 잘 먹지 않아 걱정이구나. 물통은 매번 채워줘봐야 던지고 노는 장난감이 된지가 오래구나. 지금은 분유를 통해 수분을 공급 받는다지만 나중에 분유를 끊은 후가 문제구나. 하긴 네가 목 마르면 그땐 물을 찾겠지. [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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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3일째. 새벽부터 깨어 엄마를 잠못자게 하더니 정작 아침이 되니 졸립다고 짜증내고 투정을 부리는구나. 누가 못자게 하는 것도 아니고 대환영이니 졸리면 그냥 자거라. 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구나. 감기 조심하자.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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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4일째. 이번주에는 날씨가 부쩍 추워졌구나. 이럴때 감기 걸리기 딱 좋은데 우리 아들 아프지 말자. [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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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4일째. 월요일부터 외할머니가 오셔서 돌봐주니까 기분이 좋지? 나중에 엄마가 미르를 낳으러 가면 외할머니가 한동안 너를 돌봐주실텐데 네가 잘 따르니 다행이구나.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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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6일째. 어젯밤 모기의 습격으로 네 얼굴이 아주 엉망이 되었구나. 너한테 해로울까봐 모기향도 못켜고 모기장은 네가 다 걷어차버리고 어떻게 하면 좋겠니.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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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7일째. 이번주엔 몸에 알러지가 올라와서 걱정이구나. 어제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아토피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오늘 가라앉는걸 보니 알러지인것 같구나. 그래서 이유식 재료를 다시 조정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구나. [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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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8일째. 다시 주말이 돌아왔구나. 시간 한번 참 빠르다. 주말동안 아빠랑 신나게 놀아보자.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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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19일째. 아침 일찍부터 간식으로 사과를 먹고 있구나. 네 얼굴은 연일 모기에게 공습을 당해서 참 볼만하구나. 그러니 자다가 모기장을 탈출하지 말거라. 이제 곧 모기도 없어질테니 조금만 참거라. [1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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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20일째. 다시 또 한 주가 시작되는구나. 주말에 형준이랑 많이 놀지 못해 아쉽구나. 이번주는 아빠에게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구나.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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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21일째. 이번주는 아빠에게 정말 힘든 주란다. 아빠 일들이 좀 잘 풀렸으면 좋겠구나. 그래도 네 덕분에 힘이 좀 난다. 계속 방긋 방긋 웃어다오.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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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22일째. 오늘은 엄마가 병원에 검진받으러 가는 날이다. 미르가 튼튼하게 잘 크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란다. 병원에 가서 엄마 검진받을 동안 얌전하게 잘 있거라. [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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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323일째. 노곤한 하루가 지나고 이제 내일이면 금요일이구나. 이번 주말은 3일 연휴이니 형준이랑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구나. [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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