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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52일째. 새해가 되었다. 아직 백일도 안된 형준이도 한 살 더 먹어서 두 살이 되었구나. 새해에도 튼튼하게 잘 자라다오. [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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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의 50일 사진을 찍었단다. 거창하게 스튜디오 같은곳 가지않고 집에서 아빠가 직접 찍었단다. 모두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나와서 아빠랑 엄마는 너무 행복하단다. http://pudding.kr/pixelgrapher [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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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넌 역시 해마친구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구나. [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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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53일째. 우리 찐빵 아들 자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구나. 갈수록 아빠가 팔불출이 되어가는구나. 하하하 [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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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준이가 이젠 아빠를 알아보는 것일까? 아빠를 말똥말똥 바라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구나. [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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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54일째. 오늘은 아빠가 연휴를 마치고 새해 첫 출근을 하는 날이란다. 며칠간 형준이랑 계속 붙어있다가 집을 나서려니 마음이 무겁구나. 엄마도 다시 힘들어질테고. 아쉽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견뎌야 하는 일이란다. [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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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준이 요새 낮과 밤이 바뀐 것 같아서 걱정이다. 네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확 바꾸야 하는데 엄마가 새벽에 너랑 씨름하다 늦잠을 자고, 밤에는 스트레스 푼다고 드라마를 봐야한대서 쉽지가 않구나. [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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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55일째. 우리 아들 실컷 자놓고 일어나서 또 하품이구나. 자는건 좋은데 밥은 먹구 자야지.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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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56일째. 오늘 엄마는 일찍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다 결국은 아빠 품에서 잠들고 말았단다. 빨리 주말이 되어야 아빠가 엄마의 만성피로를 좀 덜어줄텐데 안타깝구나. [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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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57일째. 오늘은 설 기차표 예매일이라 아빠가 새벽부터 무척 바빴다. 네가 컸을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설이니 추석 명절땐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대이동이 일어나 도로정체도 심하고 기차도 지정된 예매일 아니면 표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단다. [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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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58일째. 우리 아들 오늘 아침엔 왜 눈물까지 글썽이며 울었니? 아빠가 기저귀도 갈아주고 아직 배고플 시간도 아닌데. 기왕 깨었으니 오늘은 낮에 놀고 밤에 자거라. [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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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오늘 엄마가 직접 만든 네 수면조끼란다. 엄마 안입는 옷을 이용해 따뜻하게 만들었단다. 추운 겨울밤 따뜻하게 자거라. [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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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아 59일째. 오늘은 토요일이다. 아침부터 넌 모빌 삼매경에 빠져있구나. 엄마가 직접 만든 엄마표 모빌이란다. 주말동안 너랑 쭉 함께 할 수 있어 좋구나. [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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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엄마가 아빠에게 차려준 밥상이란다. 엄마가 가락시장에서 장을 보더니 홍합창에 해삼,멍게,생굴 종합 해산물로 아빠를 행복하게 하는구나. 아빠는 우리 가족이 너무 행복하단다. 사랑해. [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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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0일째. 오늘 하루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형준이 너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는구나. 좀 있다 저녁먹고 나면 주말이 다 지나가고 내일 또 아빠는 출근한단다.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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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아 61일째. 월요일이 돌아왔다. 오늘 아침 날씨는 무척이나 춥구나. 엄마는 새벽에 기자귀를 갈고 밥을 먹이고 유축을 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잔 모양이다. 휴일엔 아빠가 오전동안 너를 돌보며 엄마가 늦잠을 자게 했는데 오늘은 출근해야 하니 그럴 수 없구나.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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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에방접종 하러간단다. 아침내내 방긋 웃다가 나갈 준비를 하니 칭얼대는구나.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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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젓한 우리 아들 아픈 주사를 맞고도 맞을때만 잠깐 울고 씩씩하게 있구나. 열이 날 수도 있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참 잘했어. 사랑한다 우리 아들.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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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3일째. 어제 에방접종을 맞고 밤새 힘들어하진 않을까 열은 오루지 않을까 걱정했는대 아침에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구나. 아빠가 출근하느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 [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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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4일째. 오늘 새벽엔 뭐가 힘들었는지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자다가 깨서 그렇게 보챘니. 네 엄마는 요즘 잠을 못자 힘들어하는데 오늘 새벽부터 널 달래느라 눈 한번 제대로 못붙였단다. [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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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5일째. 시골에서 올라오신 할머니를 만난다고 어제 엄마가 널 데리고 고모집에 가는 바람에 어제부터 널 볼 수가 없게 되었다. 보고싶은 아들아 내일 아빠가 데리러 갈테니 아빠 보고싶어도 조금만 참고 할머니에게 재롱 많이 부리렴. [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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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6일째. 드디어 이틀만에 우리 아들과 상봉했구나. 아빤 넘 반갑기만한데 아들은 왠지 아빠를 낯설어하는 것 같구나. 할머니랑 고모들이 잘 돌봐줬다니 다행이구나. [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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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7일째. 오늘은 서울에 10년만의 큰 추위가 찾아왔단다. 어차피 네가 너무 어려 바깥에 나갈 수가 없지만, 빨리 따뜻한 봄이 오고 너도 커서 우리 가족이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들이 갔으면 좋겠다.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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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8일째. 오늘은 매우 추운 월요일이다. 종일 집에서 아들이랑 놀고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아빤 출근해서 일해야 한단다. [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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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69일째. 엄마가 감기 때문에 몸이 안좋아 큰일이구나. 형준이한테 옮을까도 걱정이고. 빨리 나아야 할텐데 엄마를 놔두고 출근하니 마음이 편치않구나. [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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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0일째. 다행히도 엄마 감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오늘 아침엔 네가 기분이 좋았는지 아빠의 까꿍을 따라했단다. 갈수록 아빠의 재롱(?)에 많이 반응을 하는 것을 보며 아빠는 행복하단다. [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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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1일째. 어젠 외할머니가 형준이 예쁜 꼬까를 사들고 다녀가셨단다. 외할머니는 늘 형준이가 보고 싶으시단다. 형준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단다. [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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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2일째. 넌 아직 시간의 개념이 없겠지만 네가 계속 커가면서 나이란걸 먹을수록 시간은 점점 빨리 흘러간단다. 벌써 또 한 주가 다 지나 금요일이구나. 주말은 환영이지만 금새 스쳐 지나간 시간은 못내 아쉽구나. [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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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3일째. 이젠 아빠 허벅지에 앉아서 여기저기 둘러보는게 재미있나 보구나. 아직은 아빠가 몸을 받쳐줘야 하지만 고개는 쉬지 않고 거실 구석 구석을 신기한 듯 둘러보고 있구나.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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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빌 놀이 재미에 흠뻑 빠진 우리 아들. 오늘도 모빌 삼매경에 빠져서 아주 신났구나. 그래 재미있게 놀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자라거라. [1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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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4일째. 이번 주말엔 유독 보채는게 심하구나. 어디가 안좋은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네가 어서 말을 할 수 있게되면 좋으련만 아빠와 엄마는 네가 왜 짜증을 내는지 도통 알 수가 없구나. [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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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5일째. 아빠는 어제부터 감기몸살 때문에 몸이 안좋아 오늘 출근을 못했단다. 아들에게 옮길까 걱정이라 놀아주지도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아빠가 아파서 누워있을 땐 칭얼대지도 않고 우리 아들 효자구나.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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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6일째. 어제 예방접종을 한 후 힘들었는지 오늘 새벽과 아침내내 낑낑거리며 칭얼대는 모습에 마음이 영 안좋구나. 엄마 역시 잠을 못이뤄 힘들어 하는구나. 우리 아들 튼튼하게 빨리 자라거라. [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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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7일째. 우리 아들 예방접종 후 어제까진 많이 힘들어하더니 그래도 오늘은 조금 나아진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도 예방접종이 많이 남았는데 힘들어서 어떡하나. [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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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8일째. 벌써부터 아침형 인간이 되어버린 우리 아들. 새벽부터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깨우는구나. 덕분에 엄마는 쪽잠형 인간이 되어 가고 있단다. [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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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79일째. 이제 예방접종의 후유증은 다 나았는지 잘놀고 잘먹고 잘자는구나. 그런데 갈수록 엄마 품만 좋아하고 아빠 품은 싫어하는구나. 이제 슬슬 엄마와 아빠를 구분하기 시작했나보다. 엄마만 좋아하지 말고 아빠에게도 사랑을 나눠다오. [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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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80일째. 오늘은 토요일이라 아빠가 하루종일 곁에 있는 날이다. 엄마는 널 아빠에게 맡겨두고 장보러 가셨단다. 널 돌보느라 일주일에 한번뿐인 외출이란다. 어서 너도 좀 크고 날씨도 풀려서 우리 가족이 함께 외출했으면 좋겠다.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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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81일째. 오늘 아침엔 네가 기분이 좋구나. 너도 일요일 아침이 좋은가 보구나. 이제 제법 목도 잘 가누면서 엄마랑 잘노는구나. [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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