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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03일째. 오늘은 비오는 수요일이란다. 엄마가 피곤해 오늘 아침엔 아빠가 형준이랑 놀아주고 맘마도 먹이고 했단다. 아빠 오늘 회사 다녀오면 이번 주도 벌써 절반이 지나는거란다. 이번 주말엔 3일을 쉬는 연휴라 기대가 되는구나.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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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05일째. 오늘은 화창한 금요일이다. 연휴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분이 좋구나. 아빠 퇴근하고 오늘 저녁에는 멀리 광주 할머니에게 가서 주말을 보내기로 했단다. 오늘은 밥투정 하지말고 엄마를 좀 도와주려무나. [1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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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06일째. 할머니집에 오니 다 낯설고 신기하니? 할머니에게 방긋 방긋 웃어주는건 참 잘하는 일이다만, 어젯밤 광주 내려올땐 네가 경기를 일으키며 울어서 엄마 아빠가 혼쭐이 났단다. 그래도 카시트에 앉는건 너의 안전을 위해 절대 양보할 수가 없단다. [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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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07일째. 할머니 집에서 있는게 만족스럽니? 투정도 잘 안부리고 집에서 보다 밥도 잘 먹는 것 같구나. 어제 담양호 물가에서 노는 것은 좋았지? 오늘은 할아버지에게 다녀오자.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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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현충일을 맞아 오늘 미리 할아버지에게 왔단다.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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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는 아주 경치가 기막힌 곳에서 밥을 먹는구나. 여긴 전북 임실의 옥정호라는 곳이다. [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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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08일째. 어제 교통정체를 피하고 네가 자는 시간을 골라 밤늦게 집에 돌아왔단다. 다행히 네가 깨지않고 쭉 잔 덕분에 편하게 올 수 있었단다. 집에 오니까 좋니? 할머니는 안보고 싶어?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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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09일째. 연휴가 끝나고 아빠는 다시 출근한단다. 하지만 이번주는 연휴덕에 4일만 일하면 다시 주말이구나. 엄마 아빠 모두 힘든 연휴였다만 그래도 보람차고 형준이랑 함께 있어 좋았구나. [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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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0일째. 요즘 너의 반응을 보니 아빠의 존재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를 하고있는 것 같구나. 엄마 못지않게 아빠도 좋아해줘서 고맙구나. 용띠해에 태어날 네 동생의 태명은 용용이라고 지었단다. 용용이가 잘 자라 튼튼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네가 많이 도와다오. [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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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1일째. 오늘 아침엔 엄마가 많이 힘든가보구나. 형준이 동생으로 인한 입덧에다 날씨가 궂어서 더 그런것 같구나. 그래서 오늘 아침엔 형준이는 아빠 차지란다. 아빠가 출근한 후엔 네가 엄마를 도와줘야 겠구나. [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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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2일째. 벌써 즐거운 금요일이 왔구나. 이제 내일이면 아빠는 형준이랑 하루종일 놀 수 있어 좋구나. 요샌 네가 부쩍 힘이 늘어난데다 몸놀이를 좋아해서 아빠가 땀 좀 빼겠구나. [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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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3일째. 드디어 토요일이 왔구나. 주말도 금새 지나가겠지만 아쉬움이 없도록 알찬 주말을 보내도록 하자.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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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4일째. 오늘은 형준이가 태어난지 214일이 되는 날이자, 미르가 태어나기까지 214일이 남은 날이다. 앞으로 214일간 우리는 어떤 추억을 만들면서 동생을 맞이할지 기대가 되는구나. [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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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5일째. 아쉬운 주말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구나. 요즘들어 네가 부쩍 짜증이 늘었는데 동생을 시샘해서 그런거니? 엄마가 주말에 컨디션을 회복했으니 쭉 유지할 수 있도록 너의 도움을 부탁하마. [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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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6일째. 사랑하는 형준아! 오늘 새벽에는 무서운 꿈이라도 꾸었니? 새벽 4시에 깨어 울고 칭얼거리는 바람에 엄마가 달래주느라 잠을 못잤단다. 아빠도 계속 자다 깨다해서 비몽사몽이구나. 오늘은 낮잠이라도 많이 자서 엄마에게 휴식을 좀 주거라. [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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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엄마는 쌀국수를 먹으러 왔단다. 형준이는 물 먹는중~ 쌀국수는 나중에 커서 먹자꾸나. [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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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7일째. 요즘 우리 아들 아침형 인간을 넘어 새벽형 인간이 되었구나. 그러구선 정작 아침엔 잠드니 요샌 아빠랑 출근전 놀이를 못하는구나. 엄마를 위해서라도 새벽에 자고 아침에 놀자꾸나! [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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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8일째. 벌써 목요일이 되었다. 이번주도 중반이 넘어 주말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란다. 빨리 주말이 되어 아빠는 형준이랑 많이 놀아주고, 엄마는 휴식을 가졌으면 좋겠구나. [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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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9일째. 금요일의 아침이 밝았구나. 어제부터 네 콧물이 심해져서 걱정이구나. 감기에 걸린 것 같은데 오늘 엄마랑 병원에 다녀오너라.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나 보구나. 이제 이 세상을 헤쳐나가기 위한 너만의 면역력을 만들거라.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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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0일째. 드디어 토요일이 왔구나. 형준이는 아침 일찍부터 엄마링 한판하고 이제 졸립다고 투정이로구나. 네 콧물감기가 걱정인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구나. [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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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11일째. 이번 주말은 계속해서 덥구나. 너도 더워서 짜증을 많이 내는 것 같다만, 코감기에 걸린 탓에 선풍기 바람조차 제대로 쐬어 줄 수가 없구나. 줄줄 흐르는 네 콧물을 보면 아빠도 마음이 안좋단다. 빨리 나았으면 좋겠구나. [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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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2일째. 월요일이 되었지만 네 감기는 차도를 보이지 않는구나. 오늘은 한번 다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자꾸나. 날씨는 덥고 코는 막혀 숨 쉬기도 어려워서 그런지 계속 짜증만 내는구나. 빨리 나았으면 좋겠구나. [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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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3일째. 네 감기가 조금 차도가 있나싶더니 이젠 엄마가 감기에 걸려 몸져 누웠구나. 엄마는 미르가 배속에 있어 약도 못먹는데 참 큰일이구나. [1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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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4일째. 오늘은 엄마와 너의 컨디션이 한결 나아 보이는구나. 참 다행이다. 드디어 네가 조금씩 배밀이를 성공하고 있구나. 이제 조금 있으면 온 집안을 누비고 다니겠구나. [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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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5일째. 너의 새로운 유모차가 저 멀리 미국에서 왔단다. 지금 유모차는 크고 무겁기 때문에 가벼운 휴대용도 필요할뿐더러 내년엔 네 동생도 태어나니 유모차가 한대 더 필요해서 마련했단다. 다행히 새 유모차가 마음에 드는가보구나. [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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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6일째. 이번주는 연일 장마 비가 오는구나. 주말에도 계속 온다고 하는데 우리 아들 바깥에 바람쐬러 나가지도 못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힘들겠구나.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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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7일째.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태풍이 오고있어 비가 많이 온다는구나. 이번 주말에는 형준이 산책도 못나가겠구나. 하지만 아빠가 있으니 함께 재미있게 놀자꾸나. [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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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준이 228일째. 오늘도 많은 비가 오는구나. 태풍까지 상륙한다는데 어디 바깥에 나가는건 꿈도 꾸지 말아야겠구나. 형준인 오늘도 답답하겠지만, 그래도 이젠 배밀이로 제법 혼자 기어다니니 안에서 놀아도 많이 답답하진 않겠구나.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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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29일째. 다시 월요일이 되었고 이제 비도 그쳐가는구나. 오늘은 네 보행기가 오는 날이다. 더이상 갇혀있는 점퍼루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보행기를 마련했단다. 이제 보행기를 타고 온 집안을 누비고 다니겠구나.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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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드디어 두 다리의 자유를 얻었구나. 요즘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보행기를 들였다만 왠지 또디른 재앙이 시작같구나. 오늘 엄마가 책장 가장 아래칸을 깨끗하게 치웠는데 이제 둘째칸도 너의 사정거리에 들어왔으니 치워줘야 겠구나. [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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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30일째. 이제 드디어 비가 개었단다. 서울에 이렇게 연속해서 오래 비가 온 것은 처음이라구나. 내일 또 비가 올 망정 오늘은 맑으니 놀이터에 나갈 수 있겠구나. 너나 엄마나 한결 덜 답답하겠구나. [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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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준이 231일째. 이제 서랍도 너에게 정복을 당했구나. 너에겐 미안하지만 너의 안전을 위해서 서랍을 열지 못하게 장치를 해야겠구나. 네 활동 반경이 늘어나면서 엄마 아빠가 조심할 것들도 한께 늘어가는구나.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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