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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64일째. 어젯밤 네가 너무 열이 올라 걱정을 많이했단다. 거의 40도 가까이 열이 나서, 엄마가 밤새 열을 내리느라 애를 먹었단다. 덕분에 열도 많이 떨어져 아침에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고, 병원에서도 열 말고는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니 참 다행이다. [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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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열이 내리지 않고 계속 40도를 웃돌아 병원 응급실에 왔단다. 해열제와 수액 주사를 맞고 잠들었구나. 아들아 앞으론 아프지 말자.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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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65일째. 다행히 오늘 열은 조금 떨어졌지만 아직도 평소에 비해서는 열이 높은 편이라 안심할 수가 없구나. 네 컨디션은 좋아서 잘 먹고 잘 놀고 질 웃어 다행이구나.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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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66일째. 드디어 열이 떨어졌구나. 별탈없이 넘어가 정말 다행이다. 고맙구나. 지금은 컨디션도 정말 좋아보이는구나. 오늘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먼 길에 또 탈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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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올라가는 오늘에야 드디어 휴가다운 날을 보내는구나. 강가에 텐트를 치고 발을 물에 담가줬더니 형준이도 신나서 좋아하다가 곤히 낮잠이 들었구나. 이대로 며칠 더 있었으면 좋겠구나. [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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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67일째. 다시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 어떠니? 네 수면 시간을 고려해 어제 밤늦게 출발해 네가 자는 사이에 집에 왔단다.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늘 아침 활기찬 모습을 보고 안심했단다. 이제 형준이를 예뻐해주던 할머니랑 고모들이 없으니 허전하지? [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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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도 할머니랑 고모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나보구나. 이제 집에 오니 너를 받아주는 사람이 엄마랑 아빠밖에 없으니 투정을 많이 부리는구나. [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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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장 좋아하는 기린이란다. 네가 지금까지 물고 뜯고 비틀며 기린이 고생시킨걸 고려하면 네 장난감중 아빠에게 독사진을 찍힐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단다. 이제 미르까지 태어나면 우리 기린이는…맙소사! [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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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68일째. 할머니 집에서 여러 식구들이 예뻐해주고 놀아주다가 이제 집에 오니 놀아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짜증이구나. 오늘부터 아빠가 출근한다는걸 알아서 그런거니? 내일부턴 또 주말이라 아빠가 많이 놀아 줄테니 엄마를 힘들게 하진 말아다오. [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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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69일째. 이제 쇼파를 잡고 일어나는 것은 예사로 하는구나. 전리품으로 엄마 전화기를 손에 넣어 먹어치우려는구나. 그건 입에 넣으면 몸에 좋지 않아 아빠가 뺐으니까 그때부터 짜증이 가득하구나. 그래도 돌려줄 수 없단다. 네가 더 커서 입에 넣지않으면 그때 주마 [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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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간 미뤄왔던 이발을 하였단다. 이제 한결 시원하고 머리카락도 예쁘게 나올거란다. [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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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삭발해도 훤칠하고 잘생겼구나. 역시 인물이야. [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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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0일째. 이제 너의 주된 놀이는 쇼파 붙잡고 일어서기가 되어 도통 앉으려고 하지를 않는구나. 이제 조금 있으면 아장 아장 걸음마도 시작할테고 엄마 아빠는 밤낮없이 비상 경계를 해야겠구나. [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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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1일째. 다시 월요일이 돌아왔다. 이번 주는 태풍과 함께 시작되는구나. 어서 날씨가 좋아져야 네가 바깥 나들이도 하고 짜증도 덜 날텐데 올해는 정말 비가 자주 오는구나. [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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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2일째. 점점 네 손에 닿는 곳이 늘어가서 엄마 아빠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구나. 어제는 네가 큰 방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봉을 마침내 넘고야 말았단다. 이제 태풍은 물러갔으니 바깥 나들이도 가능하겠다. [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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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3일째. 아빠가 바쁜 가운데 금새 수요일이 되었구나. 너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활동적이 되었구 나. 다만, 아빠를 잘 따르지 않고 엄마만 찾으려 하는 것이 서운하구나. 지난 주말까진 안그러더니 말이다. 다시 주말이 되면 아빠에게 돌아오너라. [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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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4일째. 요샌 기분좋을때 소리지르며 노는걸 좋아하는구나. 덕분에 너의 즐거운 비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단다. 네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좀 더 커서 말을 할때까지 기다려야 겠지.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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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5일째. 드디어 금요일이다. 이번 주말은 3일 연휴란다. 너에게는 3일동안 아빠라는 장난감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다는 뜻이지. 날씨가 맑았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또 비가 온다는구나. [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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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6일째. 드디어 돌아온 주말인데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구나. 요즘 날씨는 정말 거의 매일 비가 오는구나. 오전에 얼른 놀이터에 가서 바람을 쐬고 와서 오후엔 집에서 놀자.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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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7일째. 이제 연휴 이틀째구나. 동네 산책도 많이 시켜주고 아빠랑 함께 붙어있으니까 좋지? 오늘 내일도 보람차게 놀아보자! [1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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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준이 278일째. 오늘은 아침부터 방긋 방긋 기분이 좋은가 보구나. 아쉽게도 연휴 마지막 날이지만, 보람있게 보내자.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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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동안 내리던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왔단다. 탁트인 곳에서 바람을 쐬니 기분이 좋지? [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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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79일째. 이제 연휴가 끝나서 아빠는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사실 연휴라고 해봐야 특별한 것도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주말이 올때까진 아침과 저녁에 잠깐씩만 너랑 놀아줄 수 밖에 없어 안타깝구나. [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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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빠가 만들어놓은 바리케이트는 쉽게 넘나드는구나. 바리케이트를 더 높이려다 자칫 넘다가 고꾸라져 크게 다칠 위험도 있고, 밑으로 기어들어 갈 수도 있어서 일단은 현상유지 하기로 했단다. [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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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준이가 즐겁게 무더위를 이겨내도록 풀장을 장만했단다. 하지만 계속 비가 내려 그렇게 덥지가 않아 잘 써먹지는 못하고 있구나. 기다려라~ 곧 폭염이 올 것이다! [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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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0일째. 아침부터 강아지 인형을 가지고 잘 놀고 있구나. 오늘 새벽엔 왜 일찍부터 깨서 칭얼거렸니? 새벽에 잠을 못자서 엄마에겐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단다. 이제 미르가 태어날 날이 5개월 밖에 남지 않아 엄마도 무척 힘드니까 우리가 엄마를 도와줘야 한단다. [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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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1일째. 오늘은 드디어 아침부터 해가 떴구나. 참으로 반가운 해안데, 아쉽게도 아빠는 출근을 해야 한단다. 이제 이틀만 회사에 다녀오면 주말이란다. 이번 주말엔 날씨 좀 맑았으면 좋겠구나. [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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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2일째. 이제 오늘만 지나면 다시 주말이단다. 이렇게 한 주 한 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며, 너도 쑥쑥 자라는구나. 꼼짝 못하고 제자리에 누워만 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곧 아장 아장 걷겠지? [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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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3일째. 드디어 토요일이 돌아왔구나. 오늘은 아빠와 바람도 쐬러나가고 함께 놀자꾸나. [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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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4일째. 일요일 아침이 밝았구나. 일요일에는 늦잠도 자고 그래야 하는데 대한민국 대표 아침형 인간인 아들 덕분에 늦잠은 접은지 오래구나. 오늘은 해가 나왔구나. 더워지기 전에 오전 일찍 놀이터를 다녀오자꾸나. [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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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5일째. 언제나 아쉬운 월요일 아침이구나. 시간은 참 빨라 벌써 새벽이면 무척 쌀쌀해졌단다. 곧 가을이 되고 형준이 첫 돌을 맞이하겠구나. 겨울이 오고 내년이 되면 네 동생 미르가 태어나 우리 가족에도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단다. 이 모든 것이 금방이란다. [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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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6일째. 요즘 네가 어찌나 힘이 세졌는지 아빠 품에서 팔닥거리면 아빠 힘으로도 감당하기가 힘들구나. 튼튼하게 잘 크고 있는 증거라 뿌듯하구나.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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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7일째. 벌써 이번주도 중반에 접어들었구나. 날씨는 화창하고 좋다만 아빠는 일하러 회사에 가야해서 너와 함께 나들이를 갈 수가 없으니 안타깝단다. 주말에도 날씨가 좋았으면 하구나. [1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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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8일째. 오늘은 일찍부터 하루를 시작했구나. 어제 늦게 잤는데도 아침 일찍 깨었구나. 아빠는 졸린데 넌 졸리지도 않니? 아빠는 하루종일 피곤할 것 같구나.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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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89일째. 엄마가 요새 많이 피곤하고 몸이 안좋단다. 너랑 아빠랑 힘을 합쳐 열심히 도와줘야 겠구나. 오늘만 보내면 내일은 또 주말이란다.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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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0일째. 오늘은 네가 학수고대하던 토요일이다. 이틀간 아빠 자유이용권이 생겼는데 기쁘지 않니? 주말에 비도 안온다니 슬슬 바깥으로 움직여 보자꾸나. [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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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1일째. 오늘은 네가 계속 설사를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구나. 화창한 일요일이지만 집에서 요양을 해야겠구나. [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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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2일째. 어젠 계속 설사를 하더니 기어이 엉덩이에 심한 발진이 생기고 말았구나. 발진 부위가 쓰려서 자지러지게 우는 널 보면서 엄마 아빠는 걱정을 많이 했단다. 다행히 잘 자고 일어나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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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이 293일째. 병원에 다녀왔는데도 네 설사가 멈추지 않고 더 심해져서 걱정이구나. 엄마의 노력 덕분에 발진은 좀 가라앉았는지 컨디션도 좋고 잘 놀아서 그나마 다행이구나. 너도 힘들텐데 어서 나았으면 좋겠구나. [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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